[2018 KGIS] “새포아 잡는 독창적 신제품 자부심”
[2018 KGIS] “새포아 잡는 독창적 신제품 자부심”
  • 이계윤
  • 승인 2018.02.02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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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석진 목우연구소 대표이사

포아박사 효능 골프선진국 미·일서 확실하게 검증
발아전 생육기 방제 탁월···국내 사용량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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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4년 승인을 받아 2015년부터 시험사용이 진행중인 가운데 대학교수 등 현지 작물보호제 전문가들이 포아박사 시험포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한 연구소가 개발한 신물질에 전 세계 골프장의 새포아풀이 떨고 있다”

미국 골프산업계가 목우연구소의 ‘포아박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말이다. 포아박사를 개발한 구석진 박사는 본지와 신년 인터뷰에서 “골프선진국 미국과 일본의 변화를 시작으로 새포아풀 방제에 대한 게임의 법칙은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며 “그 중심에 포아박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 포아박사 국내판매가 시작된지 여러 해가 지났다. 특히 지난 2010년 킨텍스에서 열렸던 골프산업박람회에서 그린키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제품이 포아박사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 포아박사가 국내 등록된 때는 2010년으로 벌써 8년이 됐다. 초기 3년은 처음 소개된 약제인데다 기존 약제와 특성이 전혀 다르다보니 정착되는데 고전했다. 하지만 약효가 검증되면서 사용량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포아박사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베스트그린텍에서 고객들께 높은 수준의 기술마케팅을 잘 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 포아박사는 한지형잔디에 특히 강점이 있다고 하는데 특징과 사용 현황은 어떠한가?

- 포아박사는 새포아풀, 큰새포아풀을 발아전부터 개화기까지 전시기에 걸쳐 방제하는 동시에 한지형잔디(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에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다른 제품과 차별된다.

기존 약제 중에도 새포아풀을 방제할 수 있는 약제들이 있었지만 한지형 잔디에 안전한 것은 없었다. 반면 한지형 잔디에 안전성이 있는 제품은 새포아풀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못했다.

포아박사 등장과 함께 기존 약제로 한지형 잔디에 새포아풀 방제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포아박사의 독보적 특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이유로 한지형 잔디 골프장에서의 포아박사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그렇다면 난지형 잔디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인가?

포아박사는 난지형 잔디에도 높은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다만 난지형에서는 기존 새포아풀을 방제할 수 있는 제품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포아박사로 접근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난지형 잔디도 그린 주변은 기존 약제를 처리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그래서 난지형 잔디에서는 일차적으로 그린과 그린 주변 정도를 포아박사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존약제에 대한 새포아풀 저항성이 생겨나고 있다. 이것은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이미 오래된 일이다.

우리나라도 결국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걱정이지만 그렇게 되면 포아박사가 구원투수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앞서가는 골프장은 한국잔디 페어웨이를 포아박사로 방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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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 미국은 2014년 시험사용승인(EUP)을 받아 2015년 부터 2018년 까지 4년간 시험사용이 진행중이다. 이 승인은 100여개 골프장이 골프장 당 1~6에이커(1200~7000평) 정도 면적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 3년간 사용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며 효과는 탁월했다.

본등록은 2015년에 신청을 했는데 미국환경청(EPA)에서 추가자료를 요구해 작년 말 모두 제출했다. 더 추가 요구사항이 없다면 2019년 상반기 등록 되어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원래 진입장벽이 워낙 높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그동안 우리는 시험사용을 계속하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그냥 지연되는 것이 아니고 2만개에 육박하는 골프장에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미국에서 포아박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들었다. 실제로 현지 반응이 그러한가?

- 미국 골프장들은 한마디로 약이 언제 출시되는지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2013년부터 미국 골프산업쇼(GIS)에 부스를 개설해 제품을 홍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물론 내달 텍사스에서 열리는 GIS에도 참가를 한다.

현지에서는 작년쯤 출시를 기대했는데 추가자료를 내야 하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니 엄청 낙담하면서도 EPA 등록이 원래 그렇다고 위로하며 격려해주는 분위기였다. 제품에 대해서는 ‘꿈에 그리던 특효약’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 일본은 이미 등록되었다고 들었다. 일본의 반응은 어떠한가?

- 일본은 2016년 등록 되어 작년까지 2년에 걸쳐 수출을 했다. 일본은 시험사용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등록이 되었기 때문에 일본 현지 제휴사(SDS Biotech)에서 목우연구소가 미국에서 시험사용을 하듯이 현재 소규모 사용으로 제품 적응기간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다행이 사고없이 잘 자리가 잡히고 있고 올 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타 국가들에 대한 진출계획도 궁금하다.

- 올 해는 호주, 남아공 등에도 등록 출원할 계획이고, 미국 등록이 되면 캐나다와 유럽 진출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목우연구소의 2018년 올 해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 우리는 신물질 발명을 계속해가는 것이 그 임무다. 포아박사를 잇는 탁월할 신물질을 지속적으로 발명하기 위해 연구원 모두가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많은 성원을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올 해는 우리나라 골프산업계가 다 함께 번창하고 더불어 골프산업신문도 더 큰 발전 이루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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