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제 54홀 순이익률 30% 수준
전남 무안CC를 운영하는 남화산업이 코스닥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업계에선 순이익률이 약 30%에 달하는 골프장 사업 특성상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화산업과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남화산업은 1998년 9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시작해 54홀 규모로 키운 전남 지역 최대 골프장이다.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를 전담 개최하는 등 넓은 코스를 활용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남화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금 1154억원, 부채비율 11.4%의 재무안정성을 갖췄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29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5%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66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3분기 매출액이 101억원, 당기순이익이 62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남화토건이 지분율 29.14%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남화토건은 3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703억원으로 남화산업 기업가치를 장부가 138억원으로 반영하고 있어 남화산업 상장시 기업가치가 덩달아 뛸 전망이다.
남화산업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리조트를 개발, 골프장 이용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합리조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남화산업 관계자는 “코스 운영과 캐디 관리,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차입금 등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라며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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