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골프산업 최전선에 무슨 일이?
글로벌 골프산업 최전선에 무슨 일이?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02.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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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국 GIS 참관 리포트


2018년 미국 골프산업 박람회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곤잘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월3일부터 8일까지 총 엿세동안 열렸다.

매년 2월 첫째주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GCSAA(전미골프코스관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산업전시회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기자재 전시회(Trade Show).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5가지로 나누어 요약해 보았다.


1.어태치먼트 개발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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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랜도 전시회도 그랬듯이 올해도 어태치먼트(Attachment:부착장비) 다양화가 눈에 띄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장비에 어태치먼트로 작업의 효율성, 기능적요소 및 작업의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 연구, 개발로 신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갱신장비의 경우 Procore 648과 같이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제품의 경우 더욱 활발하다.

이러한 어태치먼트 사용으로 작업 후 정리작업, 노동력, 장비 데미지 감소 및 작업시간 절약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예지장비 앞부분에 브러쉬를 설치해 누워있는 잔디 잎을 세우거나 이슬을 털어 커팅 퀄리티(Cutting Quility)를 향상시켜주는 어테치먼트도 있었다.

그린모어 부착용은 국내에도 소개가 되었지만 사진과 같이 3~5갱모어에도 부착이 가능한 제품이 있었다.

이러한 제품들의 사용은 잔디 잎주변에 존재하는 곰팡이균의 예지작업시 이동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다목적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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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서나 환영받는 단어로 ‘멀티플레이’가 아닌가 싶다. 이는 장비에서도 그 방향성이 드러난다.

한가지 하드웨어로 여러가지 목적에 맞는 어태치먼트를 이용해 다른 작업을 실행하는 장비들이다.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소형 트랙터들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트랙터를 생산하지 않던 회사에서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신제품으로 자사 소형트랙터를 출시하고 그에 맞는 어태치먼트를 개발해 다양한 작업에 투입 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는 트랙터뿐 아니라 작업차, 카트 및 롤러장비에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3.소형화 VS 대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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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에 있어 작업내용에 따라 그 행위를 위한 장비가 연상된다.

하지만 그 기본이 되는 장비의 기준을 바꿔 버릴정도로 변화된 장비들이 때로는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더 작게, 혹은 더 크게 말이다.

그 예로 배토작업과 입상시비 작업을 간편하고 균일하게 할 수 있는 소형장비 페어웨이 시비작업시 트랙터를 사용하지 않는 트레일러형 소형 비료살포기 답압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국지적으로 밀도가 떨어지는 지역을 위한 부분 갱신장비 등이다.

위의 내용과는 반대로 오히려 점점 대형화 되고 있는 장비도 있다. 견인식 예지장비, 페어웨이 롤러가 그 중심에 있었다. 특히 페어웨이 롤링이 잔디 생육에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는 실험결과가 근래에 많이 나오면서 대형화에 앞장서고 있다.

예지장비의 대형화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관리비 절약을 위한 엔지니어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실제 예고 25 ~ 28mm이상 러프지역의 경우 릴모어보다 로터리모어의 예지품질이 좋다.

또한 릴모어의 까다로운 관리력(래핑, 연마작업 등)으로 소모되는 시간이 관리비 상승의 원인이 된다.

로터리모어의 경우 작업속도가 빠르고 관리력(연마작업)이 릴모어 대비 50%이상 감소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제 러프관리에 릴모어를 고집하지 않는 모습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4.기후변화 대응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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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물부족은 우리 일상에 너무도 익숙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그 일상은 골프산업에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뜨거워지는 지구로 한대성(한지형)식물의 생존이 불리해지고 관리가 힘들어지는 추세다.

2017년에도 소개가 되었던 신품종 Zoysiagrass가 기후변화를 대비한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알고 있던 조이시아가 아닌 밴트그래스 같은 조이시아로 실제 퍼팅그린에 식재되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신품종 난지형잔디의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판매가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난지형잔디가 개발되어 지난 1월 킨텍스에서 열린 2018 한국골프산업박람회에 소개된 바 있다.


5.기자재와 신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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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균일성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잔디의 균일성을 위해 같은사람이 똑같은 작업을 로봇처럼 할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사람의 차이를 정밀화된 측정장비로 오차를 줄이고 균일한 작업 컨디션으로 균일한 잔디를 관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로 위 사진들처럼 소형 측정장비들이다. 예고를 조절하기 위해 볼트로 된 잣대를 사용하기보다 디지털 버니어캘리퍼스와 디지털 예고측정기로. 더 나아가 버티컷게이지등을 이용하여 작업자는 달라도 작업 컨디션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그린 혹은 티지역의 스프링클러 토출량이나 사각지대 확인용 측정도구등은 미국에서는 널리보급되어 테스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제품중 홀컵안 타겟을 위한 페인트 착색용 장치가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Hole In White는 페인트를 꽂아 360도로 돌려야 했으나 이번 신제품은 분사시 전방향으로 분사가 되어 회전이 필요없어 균일한 착색이 가능하고 작업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였다.


(주)누보 글로벌 공략 자신감

Golf Industry Show를 통해 필자가 몸담고 있는 (주)누보는 세계 각국의 농약, 비료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의 농약, 비료를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고 왔다.

골프산업 시장은 포화, 또는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한다. 그리고 해가 갈 수록 박람회의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고들 한다.

위축되는 시장속에서도 신제품은 나타나고 흥행하는 제품은 따로 있다. 벌써 비관하고 포기하기는 이른 것 같다. 다시 한번 신발끈을 동여 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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