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1)] 잔디의 줄기 수와 잎 수 알고 관리해야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1)] 잔디의 줄기 수와 잎 수 알고 관리해야
  • 민경준
  • 승인 2014.10.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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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그래스는 한줄기에 2.5∼3개의 잎이 가장 이상적
일년 사계절중 가장 골프하기 좋은 가을이다. 그래서 가을은 골프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골프장의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적어도 가을 만큼은 골프장마다 부킹 난에 시달리고 있고 골프장의 그린은 계절에 맞는 수준의 품질이 되지 못하고 있는 곳도 드물게 있다.
많은 그린키퍼들이 높은 밀도의 잔디와 빠른 그린 스피드를 만들고자 노력하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가 힘들어 잔디 생육이 좋은 봄가을에 다양한 갱신 관리를 통해 품질을 유지한다.

이번 호에는 잔디의 밀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잔디의 밀도는 줄기와 잎의 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줄기와 잎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골프장의 관리자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그린의 상태를 가지고 밀도가 좋다. 밀도가 부족하다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또는 잔디의 잎의 수만으로 밀도를 판단하기도 한다. 눈으로 보이는 판단과 잎의 수만으로 밀도를 판단하여 갱신관리를 하였을 때는 잔디의 품질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져 한순간에 잔디의 품질이 나빠지기도 하므로 반드시 잔디의 줄기수와 잎 수를 세어보고 관리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잔디의 줄기와 잎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줄기가 굵어지면 잎의 면적도 커지고, 줄기가 가늘면 잎의 면적도 작아진다. 그래서 관리자는 가는 잎(細葉)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하나의 줄기에 잎의 수는 몇 개가 적정한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린잔디의 벤트그래스는 하나의 줄기에 잎의 수가 2.5∼3개의 잎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잎의 면적이 늘어나면 줄기가 굵어지므로 적은 면적의 잎이 필요하다.
①신초 새로 나오는 잎, ②신초 아래 정지된 좌우 대칭잎, 대칭잎 아래는 묵은 잎이 되므로 이것은 필요 없는 잎이다. 묵은 잎은 병발생과 대취 축적의 원인되므로 브러쉬, 대칭릴, 배토 작업으로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벤트그래스의 펜크로스 품종 기준으로 1㎠에 줄기 수는 20(莖)개이며 잎의 수는 약60(本)개 정도면 좋은 품질의 그린 상태를 유지하기가 좋다.
벤트그래스는 누워서 자라므로 줄기 수를 증가시키기가 어려워 일반적으로 15∼16개 정도 되지만 최근 신품종 벤트그래스 줄기 증가가 쉽고 간단하게 30본까지도 만들 수 있다.

잔디의 밀도 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기상환경으로부터, 갱신작업, 시비등 여러 가지 조정방법이 있지만 다음의 내용은 반드시 숙지 할 필요가 있다.
▲배토를 하면 줄기 수는 증가한다.
▲버티컬은 줄기 수가 감소한다.
▲버티컬, 코어링은 엽(잎)수가 증가 한다.
▲그루밍, 브러쉬, 배토는 엽(잎)수를 감소시킨다.
위의 내용은 그린의 예초, 브러쉬 작업, 그루밍 작업, 버티컬 작업, 배토 작업등을 할 때 잔디 생태를 파악하고 난 다음에 작업의 경중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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