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OA 골프장 경영특강 14] 비관리지역 경계 명확히 하고 모양도 잘 잡아야
[NGCOA 골프장 경영특강 14] 비관리지역 경계 명확히 하고 모양도 잘 잡아야
  • 이주현
  • 승인 2018.03.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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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3)


비관리지역으로 전환할 곳을 찾자

골프장 오너 및 관리자들은 경기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영역을 비관리지역으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확실한 절감 효과를 얻으려면 얼마나 비용을 절감하고 싶고, 각 대상 지역의 현 관리비용은 얼마인지 등을 따져 최종 계획을 세워야 한다.

비관리지역은 잔디가 자랄 수 있으나 예지나 관수 등의 작업 빈도를 크게 낮춰 좀 더 자연적인 모습으로 만드는 것이다.

비관리지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코스영역으로 다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티박스 및 그린 뒤편:양쪽 모두 트래픽이 적고 비관리지역으로 만들기도 쉽다.

-백티와 레귤러티(남자) 사이:백티는 로핸디캐퍼들이 많이 경기하는 곳으로 그들이 실수해 레귤러티 사이 지역에 볼을 떨어뜨릴 확률은 낮다.

-평행한 두 홀 사이 지역:이 곳을 비관리지역화하면 홀을 구분하는 경계선 역할도 할 수 있다. 만약 해당지역에 많은 나무가 있다면 그 주변을 예지하는 수고를 덜어 더 큰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가파른 경사지역:가파른 경사에 볼이 멈추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영역을 비관리지역화하면 까다로운 예지작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위에서 언급되지 않았어도 볼이 닿지 않고 경기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곳은 모두 비관리지역 후보다.

비관리지역으로 인해 절감되는 비용은 골프장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비관리지역 전환 총면적, 현재 작업 및 전환에 필요한 요구사항, 비관리지역 설계 계획 및 관리 등이다.

비관리지역은 모어나 다른 승용식 장비로 비관리지역 가장자리까지만 작업해 경계를 잘 구분 지어야 한다. 관리자원이 거의 들어가지 않으므로 절감된 총비용에는 인력, 장비, 농약·비료, 관수 등도 포함된다.

비관리지역을 만들 때 코스디자인 및 레이아웃과 어울리는 라인과 모양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코스관리자가 비관리지역 조성을 맡게 되지만 코스에 더 어울리는 비관리지역을 위해 코스설계가를 참가시키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


비수기 페어웨이 오버시딩을 재고하라

비수기동안 페어웨이 오버시딩에 들어간 비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여기에는 종자, 관수, 시비, 인력, 장비 등에 대한 소모비용이 포함된다. 코스관리자는 이를 분석해 오버시딩에 과도한 비용이 들어갔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과도한 오버시딩 비용은 봄철 빈약한 잔디생육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특히 페어웨이에 나무가 많은 코스는 일조량 제한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오버시딩에 비용이 들어갔다면 반드시 추가 라운드 판매로 비용을 초과하는 수익이 발생해야 한다. 때문에 비수기에 라운드에 판매가 증가하지 않는데도 오버시딩을 고집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비수기 오버시딩이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비수기 고객에게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

오버시딩한 녹색 페어웨이가 비수기 골퍼에게 구매 결정 요인이 됐는지, 추가요금을 낼 용의가 있는지 등을 물어봐야 한다.

비수기 오버시딩에 대한 판단은 투입 비용과 비수기 수익,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경쟁 골프장이 어떻게 하는지, 경영진 및 코스관리자의 개인 취향 등은 배제하는 것이 옳다.

오버시딩은 그로 인한 관리상의 이점도 있으나 ‘비수기에도 푸른 코스’라는 미관상의 충족감을 위해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수기의 경우 코스 상태보다 기후상의 문제가 라운드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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