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장 경영구조 COO 위상 높아진다
미국 골프장 경영구조 COO 위상 높아진다
  • 이주현
  • 승인 2018.03.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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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 적극적 의사결정 필수


최근 미국 골프장 산업이 침체기를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대 요구에 맞춰 골프장 경영에도 변화를 바람이 불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 개념의 부각이다. COO는 기업 내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사장이나 CEO 겸임하기도 하며, 2000년부터 미국 기업에서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파급된 직책이다.

미국 클럽·리조트 전문매체 C&RB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골프장 경영이 그동안 한명의 CEO나 총지배인(General Manager)이 중심이 됐던 것에서 벗어나 ‘총지배인+COO’ 모델로 바뀌고 있다.

실제로 미국 골프장 컨설팅 전문 업체 맥마흔그룹이 골프장 관리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4%가 가장 인기 있는 경영구조로 총지배인+COO 모델을 선택했다.

물론 아직 CEO나 총지배인이 COO 직함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으나, 이 역시 각 부서 중간관리자들의 관리상 자율성과 의사결정권을 존중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증거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전통성을 강조하는 일부 보수적인 골프장들도 경영구조의 재편을 받아들이고 있다는데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장 경영에서 COO의 비중이 커지는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가형 그린피 오히려 인기 시들

한편 미국 골프장 현황에 있어 두드러지는 또 한 가지 변화는 중산층 골프장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과 같이 미국 골프장들도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다. 골프장 컨설팅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 사이 고급 회원제, 중간급, 저가 골프장 사이 명확한 경계선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최근 미국에서 많은 골프장들이 빠른 속도로 문을 닫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저렴한 회원제 또는 중가형 대중제 골프장이다.

중산층 골프장의 몰락 원인으로는 경영진 리더쉽 부재, 투자 부족, 회원 요구 무시 등이 지적됐으며, 전문가들은 이들 골프장이 생존하기 위해선 그들이 목표한 고객과 어울리는 품질과 가격을 찾아내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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