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나면 볼 떨어진 곳 근처에서 2벌타 플레이
OB나면 볼 떨어진 곳 근처에서 2벌타 플레이
  • 이주현
  • 승인 2018.03.30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SGA·R&A 일부룰 개정 내년부터 시행
벙커에서 클럽이 모래에 닿아도 무벌타
그린 깃대 꽂힌 상태서 플레이해도 무관


99-11-드롭.jpg
룰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구제를 받을 때 어깨높이가 아닌 무릎 높이에서 드롭한다.


내년 1월1일부터 OB가 발생하더라도 볼이 나간 지점 근처 페어웨이에서 플레이를 하면된다. 한국과 일본 골프장의 효율성(?) 높은 OB 특설티 방식은 이제 더 이상 눈총을 받지 않아도 된다. 아니 이제는 OB티가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겠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새로운 골프 규칙을 확정했다.

양대 기구는 “모든 골퍼의 이해와 적용을 쉽게 하고 새로 골프를 접하는 사람들이 경기를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도록 쉽고 편리해진 골프 규칙으로 개선했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된 규칙 중에서 대한골프협회가 요약한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드롭 절차-구제를 받을 때(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 앞으로는 무릎 높이에서 드롭하게 된다. 이는 드롭절차에 일관성과 단순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무작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구제시 구역측정-상황에 따라 구제 구역을 일정하게 설정하기 위해 골프백에서 가장 긴 클럽(퍼터 제외)으로 한 클럽 길이 또는 두 클럽 길이로 측정하게 된다.

▲투 터치 페널티 삭제-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우연히 두번 이상 볼을 친 경우 벌타가 없다. 단순히 볼을 치기 위한 것으로 간주해 한번의 스트로크로 간주된다.

▲분실구 또는 아웃 오브 바운즈(OB)-볼이 분실되었거나 OB가 난 경우 2벌타를 받고 드롭(가까운 페어웨이 구역 포함)하게 하는 로컬 룰을 적용할 수 있다.

물론 골프 규칙에서는 명백한 OB는 친 지점에서 잠정구를 치게 한다. 무조건 앞에 나가서 치는 것은 아니다.

이 룰은 플레이어가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받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일 때 경기 속도 지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로컬 룰은 프로 또는 엘리트 경기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움직인 볼’ 페널티 삭제 및 감소-퍼팅 그린 위에서 또는 볼을 찾을 때 우연히 볼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 벌타가 없다. 또한 플레이어가 ‘사실상 확실히’ 공을 움직이지 않는 한 그에 대한 책임은 없다.

▲완화된 퍼팅 그린 규칙-퍼팅 그린에서 플레이된 볼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를 맞춘 경우 벌타가 없다. 플레이어들은 깃대를 제거하거나 시중들지 않고 퍼트 할 수 있다.

스파이크 자국과 신발에 의한 손상, 동물에 의한 손상 그리고 퍼팅 그린 위에 기타 손상도 수리할 수 있다. 또한 퍼트 라인을 접촉해도 벌타는 없다.

▲‘페널티 구역(현재 워터 해저드)’ 규칙 완화-적색과 황색으로 표시된 페널티 구역은 사막, 정글, 용암 바위 등을 포함할 수 있고 물이 있는 구역도 포함된다.

해저드 구역은 내년부터는 패널티 구역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또 뒤로 돌아가야 치는 노란색 말뚝 보다 옆에서 칠 수 있는 빨간색 말뚝이 더 많이 사용된다.

또한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또는 페널티 구역 안에 지면 또는 물에 접촉하는 것도 벌이 없다.

▲벙커 규칙 완화-벙커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손이나 클럽으로 모래를 접촉해도 더 이상 벌타가 없다.

하지만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으로 나올 수 있다.

▲플레이어 진실성-지점, 위치, 라인, 구역 또는 거리를 추정하거나 측정할 때 플레이어의 ‘합리적인 판단’은 비디오를 통해 나중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 줄지라도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리고 볼을 확인하거나 또는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어 올릴 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삭제됐다.

▲경기 속도 촉진-볼을 찾는 시간 단축(5분에서 3분으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레디 골프’ 적극 장려,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하는데 40초를 넘지 않게 권장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