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제주 신화련관광단지 조성 될까
블랙스톤제주 신화련관광단지 조성 될까
  • 이계윤
  • 승인 2018.03.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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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통과 됐지만 검토사항 산재
전체 27홀 중 9홀 개발부지 편입
콘도·호텔·골프아카데미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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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7239억원이 투입되는 신화련 금수산장은 제주블랙스톤CC 27개홀 중 9개 홀을 개발부지에 편입시켜 휴양콘도미니엄, 호텔, 골프아카데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골프장 편법 숙박시설 개발 논란에 휩싸인 신화련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와 도의회 관문을 통과하면서 최종 승인절차를 남겨놓게 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월15일 제359회 임시회를 속개, ‘신화련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심사해 부대의견을 달아 조건부 가결했다.

부대의견 주요 내용은 ▲사업지 인근 양돈장 이설 및 폐업 보상 ▲승인부서는 사업지구 내 뿐만 아니라 인접부지에서 카지노 확장 이전 행위를 명확하게 제한 ▲건축물 높이를 20m(5층)에서 12m(3층)로 하향 조정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골프장 편법 관광숙박시설 개발 논란, 카지노 운영 가능성, 양돈장 이설 추진 등과 관련해 우려가 쏟아졌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신화련금수산장이 표면적으로는 블랙스톤 골프장과 다른 법인이지만 그 안에 지분구조는 알 수 없다”며 “이처럼 편법적으로 법인을 새로 만들어 인접부지에 개발행위나 카지노사업을 해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연호 의원(바른미래당)은 “주민들이 양돈장 이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갈등이 유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답변에 나선 이철 신화련금수산장㈜ 부사장은 “카지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으며, 양돈장 이설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도내 골프장 30곳을 분석한 결과 1곳을 제외하고는 현행법상 다른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여건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해 12월19일과 지난 2월13일 신화련 금수산장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대해 심사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환경도시위원회는 신화련 금수산장 사업에 대해 기존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숙박시설로 변경하는 행위는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다른 골프장에게도 유사한 편법 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자본 7239억원이 투입되는 신화련 금수산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블랙스톤CC 27개홀 중 9개 홀을 개발부지에 편입시켜 총 87만여㎡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 48실과 호텔 664실, 골프코스(6홀) 및 골프아카데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약 3년이다.



중국 신화련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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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련금수산장개발㈜ 모기업은 중국의 ‘신화련그룹(新華聯集團)’으로 설립연도는 1990년이다.

신화련금수산장개발㈜는 2014년 3월 설립됐으며 제주시에 사무실을 두고있다.

이 회사는 신화련그룹과 한국 ㈜블랙스톤리조트가 합자하여 설립한 한중 합자법인으로 설립자본금은 170억원, 2015년 기준 자산총액은 1000억원. 신화련그룹이 90%, 블랙스톤리조트가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화련그룹은 무역업을 시작으로 현재 부동산업, 광업, 석유업, 화공업, 금융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80여개 계열사 및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상장회사는 8개다. 중국 내 20여개 도시 및 해외 40여개 국가와 지역에 사업장이 있고 직원수는 4만5000여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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