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8)] 바다모래 배토사 잔디관리 어렵게 만들어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8)] 바다모래 배토사 잔디관리 어렵게 만들어
  • 민경준
  • 승인 2015.03.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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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잔디토양 pH관리

골프장 토양의 알칼리성토양 즉 pH가 높아지는 원인의 대부분은 배토사를 바다모래(해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배수불량으로 석회가 쌓여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지금쯤이면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골프장의 토양이 해동되어 스프링클러로 관수 관리를 하고 있을 때다. 토양의 pH도 중요하지만 잔디에 이용되는 물도 중요하다.

지난번에 언급한 토양 pH를 이해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토양 pH관리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토양의 pH를 맨 처음 골프장 조성 때 결정이 되면 올리기보다 내리기가 어렵다.

초기에 상토를 조성할 때 잔디생육에 적합한 토양으로 조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토 선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한번 잘못 조성되면 좋은 품질의 잔디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어느 깊이 pH가 중요한가?
잔디 뿌리는 상토층 20cm 깊이까지 생육을 하지만 깊은 뿌리의 역할은 대부분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는 표층에서 5cm 깊이의 뿌리에서 95% 흡수하며 표층에서 2.5cm 깊이의 뿌리에서 80% 이상 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따라서 표층에서 5cm 깊이의 pH가 잔디 생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잔디 생육에 pH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된다면 표층 5cm 이내 상토층의 pH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토층의 pH가 높고 낮아지는 원인은?
토양의 pH는 토양 내의 알칼리성물질, 산성물질의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알칼리성 성분은 석회를 중심으로 염기성류이며, 산성성분은 황산, 질산등 산류와 관계가 있다.

골프장 토양의 알칼리성토양 즉 pH가 높아지는 원인의 대부분은 배토사를 바다모래(해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배수불량으로 석회가 쌓여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산성토양은 석회가 유실되어 산성화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산성토양이 많지만 최근 일부 골프장은 상토층에 바다모래를 사용하므로 알칼리성 토양으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pH가 높으면 한지형 잔디의 고온기 썸머패취 발생시 번식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토양 pH 개선 방법은?
산성을 중성으로 개선하려면 알칼리성 석회비료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가루가 아닌 입상으로 된 제품도 나와 있으므로 사용하기가 편리한다. pH가 적정하고 석회가 부족할 때에는 황산석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을 중성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pH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잔디관리를 할 때 다음 내용을 참고해 시행한다.

-시비나 토양 개량제를 사용할 때 산성이 강한 자재를 사용하고, 알칼리성 자재는 자제한다.
-액비보다 입상비료가 산성 물질이 많고 pH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배수가 잘되게 하고 석회가 쌓이는 걸 막는다. 가능한한 산성에 가까운 배토사를 사용한다.
■기타 참고 사항은?
액상 규산가리는 pH가 높은 상태에서 규산이 용해되어 pH 높은 비료이지만 토양 pH를 높이는 영향은 없다.

액상철 또한 강한 산성이지만 토양 pH를 낮추는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들 비료는 토양 pH에 영향은 없지만 잔디의 사용에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토양 pH에 영향이 적은 것은 흡수를 좋게 하기위해 물에 녹기 쉬운 자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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