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0)] 잔디생리작용에 큰 영향력…잘못하면 고사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0)] 잔디생리작용에 큰 영향력…잘못하면 고사
  • 민경준
  • 승인 2015.04.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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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 잔디예초-
본격적인 골프장 코스관리의 계절이 시작됐다. 이제부터 코스관리의 다양한 일이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은 잔디를 깎는 일이 될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은 어느 순간부터는 관심이 줄어들면서 예초작업의 중요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잔디를 예초한다는 것은 잔디의 개체를 자르는 갱신으로 잔디의 생리적인 작용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그린잔디인 벤트그래스는 예초작업에 의해 품질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며, 잘못 세팅된 모어에 의해 스캘핑이 발생하면 한순간에 고사되기도 한다.

올바른 예초작업을 위해서는 매일 예초장비를 체크하고 잔디의 생육 상태에 맞게 예고조절과 예지횟수, 예지방향, 브러쉬 및 그루밍 사용 유무등 디테일한 점검이 필요하다.

예초는 골프장 잔디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호에는 예초작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일을 하고 또한 모든 골프코스 관리자들이 맨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예초작업이었지 않았나 생각 된다.

그러나 관리자로서 예초라는 작업을 하면서 예초에 의해 잔디가 어떻게 자라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지금 예초 작업을 바르게 하고 있는지 한번쯤은 고민을 해보지 않았을까?

그러나 매일매일 예초 작업을 하면서 잔디가 좋아지는 계절, 나빠지는 계절, 그리고 갱신작업(통기, 버티컬, 배토)후 예초 시 기계적인 손상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작업방법을 익혀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예초작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고 고정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보이지 않게 예초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조금씩 작아지게 되고, 결국 작업자는 초보자에게 위임되고, 예초작업은 코스관리의 그저 그런 단순작업의 하나로 생각 하게 된다.

그리고 잔디가 생육이 나빠지게 되면 날씨 탓, 갱신부족, 관수, 병충해, 토양상태 불량, 시비, 시약 등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필자가 지난 10년 이상 전국 많은 골프장을 순회 하면서 벤트 그린의 여름철 잔디생육이 불량해지는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잘못된 예초에 의한 잔디 생육이 불량해진 경우가 가장 많았지 않았나 생각 된다.

과습, 병충해, 답압, 건조해 등 생육스트레스의 절반 이상이 예초 작업에 의해 더 큰 생육장해가 발생하지만 관리자는 예초에 대해 고민은 하지만 작업 방법의 변화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프코스의 잔디밭의 예초가 골프 코스의 미적인 영향, 생리적, 환경적인 영향, 하절기 예초시 주의 할 점, 예초방법, 그린 예초 장비의 특징 등 예초에 대해 다음호부터 다양하게 짚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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