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종의 골프산업 바로 읽기 2] 스포츠산업으로써 골프 역할
[김국종의 골프산업 바로 읽기 2] 스포츠산업으로써 골프 역할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05.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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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며 질높은 삶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문화적 행태다’

이는 2007년 제정된 ‘스포츠산업진흥법’의 스포츠에 대한 정의다.

우리나라에서 스포츠가 산업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다. 이 때를 기점으로 스포츠가 산업 형태로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21C에 들어서면서 소득수준 향상과 주 5일제 근무, 그리고 근무시간 단축이라는 사회 인식변화와 함께 여가활동의 증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스포츠산업은 크게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2016년 기준 약45조(문화체육관광부 발간 스포츠산업백서 참조)이다. 이는 사회문화적 파급성이 큰 관광산업 약 26조의 1.7배 규모다.

스포츠산업 내에서는 골프산업 규모가 약 15조(33.3%)로 가장 크다. 인기 스포츠인 4대 구기종목(축구·야구·배구·농구)의 산업규모가 약 4조 인 것을 감안하면 스포츠산업 중 골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

따라서 골프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골프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다음 3가지의무사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의무.

골프장 건설이 환경파괴가 아니라 환경보존과 복원이라는 개념의 친환경 골프장 건설이다.

골프장 운영 역시 물의 재사용을 의무화 하고 배출 폐기물의 자체 전환과 미생물 제재 적극 사용으로 인한 토착 생물 보존등 친환경 골프장으로써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무.

외국 골프장의 경우 그 지역사회의 공간적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노년층에게는 쉼터로써 역할도 적극적이다. 지역사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속에서 뛰어놀며 즐기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고향 역할도 해야 한다.

▲셋째, 고령화 사회 노인 건강을 책임지는 의무.

골프가 노인 질환중 가장 문제가 되는 뇌경색(중풍), 퇴행성 관절염,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인구 대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과 총체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유지 관리하는 것은 이제 개인 재량과 능력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투자와 책임이 필요할 때다.

노인들 요구와 수요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적합한 활동을 제시하고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골프는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적정한 강도의 운동이다.

노인들의 골프 참여는 이들이 신체활동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건강적 이득을 챙길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이다. 이는 다시 사회적 의료비용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골프산업의 문화적 가치도 중요하다.

▲첫째, 골프를 통해 건강한 시민의식을 키워주는 역할이다.

심판없는 골프운동을 통해 도덕성을 키워 나갈수 있도록 하고, 룰과 에티켓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며, 스스로의 행동을 책임질줄 아는 선진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둘째, 서비스 업종중 가장 친근한(friendly)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골프장은 햇빛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건강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우아하고 격조높은 서비스 보다는 여유롭고 친근한 서비스가 어울리는 곳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작게는 지역사회의 서비스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넓게는 국가의 서비스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가족스포츠 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가족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데 앞장서야 한다.

골프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이다. 특히 부부나 가족단위 또는 3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가족스포츠로써 핵가족화 되어가는 현대에 사라져 가고 있는 가족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 역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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