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 분위기 골프산업도 기대감
남북화해 분위기 골프산업도 기대감
  • 이계윤
  • 승인 2018.05.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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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까운 개성CC 개발되면
평양CC 등 확대 조성 시간문제
우선은 금강산CC 재개장 희망

우리의 금강산 골프장 곧 다시 갈 수 있을까!  남북 정상의 성공적 회담으로 한반도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넸다는 USB에는 ‘개성공단·설악산·금강산·원산·백두산 등을 연계하는 관광산업 개발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골프산업계도 개성CC 조성 등 북한 지역 골프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으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 자리하고 있는 에머슨퍼시픽그룹의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사진)재개장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 교류 차원에서 우선 당장 개성에 골프장이 건설되어 당일 코스로 자유롭게 왕래가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금강산 절경을 즐기며 골프를 하고 라운드를 마친뒤에는 시원한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북 정상의 성공적 회담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는 가운데 골퍼와 골프산업계는 북한 골프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USB에 담아 건넸다는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에는 DMZ환경, 관광벨트로서 설악산, 금강산, 원산, 백두산 등을 연계하는 구체적 과제가 포함됐다.

북한시장이 열리면 골프코스 설계와 시공 등을 통해 침체된 우리 골프산업계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산업계가 우선 주목하는 북한지역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특구, 원산해양관광지구다.

무엇보다도 개성은 서울에서 50㎞, 파주에서 거리는 불과 12~20㎞ 거리다. 실제로 개성공단 3단계 사업에 골프장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맘만 먹으면 아침 일찍 출발해 개성CC에서 북한 캐디의 도움을 받아 ‘타격대에서 제일 긴 나무채(티잉그라운드와 드라이버의 북한식 용어)’로 티샷을 하고 여유롭게 돌아오면 그만이다.

강원도 고성 금강산특구에 조성된 금강산 아난티CC는 국내 에머슨퍼시픽그룹이 지난 2008년 완공했다.

당시 이 곳에서는 KPGA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개최된바 있다. 하지만 개장 2개월 뒤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며 폐쇄됐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북한측이 외화수익을 위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개방 운영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수년간 방치된 골프코스는 잡초만 무성한채 골프코스 기능을 상실했다.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상태다.

이밖에 북한은 원산·칠보산·백두산 3대 관광특구 개발도 계획중이다. 특히 함경남도 원산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난 1900년 골프장(6홀)이 조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칠보산에는 북측의 골프장 건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

한편 북한 지역의 주요 인프라개발을 위한 북한 정부의 대규모 재정투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BOT(Build Own Transfer) 방식이 현실적 해결방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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