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모 Hierochloe odorata (L.) Beauv., Sweet grass
내예초성·내건성 강해 코스에 들어오면 방제 어려워
러프 내 대량발생 월동중 개화기
향모는 골프장 러프(한국잔디 내)에 발생하는 다년생 화본과잡초로 3월 중순의 이른봄 부터 발생해 문제가 된다.
높이 20∼50cm 이고 건조하면 다소 향기가 나므로 향모(香茅)라고 한다. 무더기로 자라지 않고 드문드문 퍼지며 꽃줄기에 짧은 잎이 몇 개 달려 있다. 향모는 잔디와 같이 숙근성의 지하번식기관이 잘 발달되어 내예초성이나 내건성이 강하여 코스에 들어오게 되면 방제에 어려움이 따르는 초종이다.
형태적으로는 띠와 상당히 비슷하게 자라는 생육특성이 있으나, 생육초기인 3∼4월에 자세히 관찰해 보면 잎이 꼬아지면서 뒤틀리는 형태적 특성이 있어 타잡초와 구별이 용이하다.
향모는 4월에 개화를 시작하는데 여름철까지 왕성한 생육세를 보이며 영양생장을 지속한다. 골프코스에 발생하게 되면 인력제초나 예초기에 의해서는 완전제거가 불가능하며 약제 처리에 의한 방제 또한 쉽지 않은 난방제 잡초중에 하나다.
향모의 방제관리는 종자발아억제를 위한 토양처리로 발아시점에 맞춰 봄가을에 화본과잡초에 방제효과가 우수한 dinitroaniline 계통의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하번식기관의 발달이 우수한 다년생의 향모를 발아전 처리로만으로는 불가능하고 4월 생육초기에 경엽처리를 통한 분무살포를 해서 방제관리를 수행해야 한다.
방제 약제로는 모뉴먼트·톤압·매드시 등에 호르몬형 약제를 혼합해 경엽에 잘 묻도록 분무처리하면 방제효과가 있다. 하지만 재생하는 개체가 있으니 1회처리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재생시기에 맞춰 수회 반복처리해야 한다.
문의:(031)287-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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