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병원의 수목관리 이론과 실무] 흡즙성 해충 응애와 진딧물 효과적 방제법
[나무병원의 수목관리 이론과 실무] 흡즙성 해충 응애와 진딧물 효과적 방제법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06.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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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모과나무 진딧물, 응애 거미줄, 진딧물.

최근 몇 년간 그러했듯 올해도 변함없이 기온이 급상승하며 나무 생장이 빨라졌다.

이에 따라 해충 활동시기도 예년보다 2~3주 가량 앞 당겨져 나무에 여러 피해를 발생 시키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개엽(開葉) 초기 연한 잎과 가지에 발생하는 미소해충 종류와 여러 방제방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흡즙성 해충의 피해 표징(sign)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볼 때 봄에 가장 먼저 발생하는 것은 흡즙성 해충 ‘응애’와 ‘진딧물’이다.

이 해충들이 수식어처럼 ‘응애 진딧물’이라 현장에서 불리는 이유는 발생시기가 동일하며, 나무에 끼치는 피해도 흡즙성 해충으로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피해 발생기작을 보면 신초(新草)가 점진적으로 생장하면 초기 조직이 연약하다. 이틈에 해충이 나무 영양분을 쉽게 선취할 수 있으므로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신초 주변에 모여 가해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연한 부위가 점차 목질화 되어 단단해 지면 점차 피해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활동이 많은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진딧물 가해습성에 따라 여러 해충이 있으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는 흡즙성 진딧물과 충령을 형성해 다소 혐오스럽게 미관을 저해하는 면충 형태 진딧물이 대표적이다.

응애 및 진딧물 가해습성

-흡즙성 해충은 미소해충으로 잎 뒷면과 같이 드러나지 않는 부위에 피해를 가하게 된다. 또한 군서생활을 하며 생활사가 7~14일 이내로 짧아 한번 발생시 다발적은 확대 양상을 띈다.

그러나 눈에 띄게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으므로 이부분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

-응애는 눈에 보이 않을 정도의 극미한 해충이다. 거미강(綱) 해충으로 진딧물과 같이 군서생활을 한다. 거미 특징인 실을 배설하고 집단생활을 하며 피해를 발생한다. 침엽수 보다는 상록수 엽록소 탈색으로 수세저하 피해를 나타낸다.

약제(수목보호제)살포 요령

-진딧물은 표피가 얇으며 쉽게 약제살포로 구제방제(驅除防除)가 용이한 반면 응애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 방제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

-일반적 방제시 동일한 약제를 7~10일 간격 2~3회 가량 권장하는데, 이것은 1~2세대를 동시에 포살하기 위함이다.

응애는 한가지 약제를 지속적으로 살포할 경우 약제의 면역성이 생기므로 성분계통이 다른 약제를 선택하여 교호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 방제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잎 뒷면에 흡착해 피해를 주므로 가지의 안쪽까지 고압 방제장비로 세척하듯이 살포하여 밀착된 해충을 씻어낸다. 지속 방제시 정상 회복까지는 약 2~3주가량 소요된다.

응애·진딧물 방제에 있어 관리 용이성과 접근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다면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수목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강영 예주나무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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