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방제 관리 정보 9] 우산잔디
[잡초방제 관리 정보 9] 우산잔디
  • 민경준
  • 승인 2014.03.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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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잔디 Cynodon dactylon L., Bermuda grass

여름철 생육 왕성…한국잔디와 경합 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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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식물 결실기 벙커주변 대량발생


우산잔디(Bermuda grass)는 아열대지역의 골프장 잔디로 사용되는 난지형잔디(한국잔디와 생육습성이 비슷)의 일종으로 여름철 생육이 매우 왕성한 다년생 화본과 초종이다. 하지만 국내 골프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자생해 온 버뮤다그래스가 코스에 혼입되어 잡초화되고 문제가 된다.

우산잔디는 한국잔디(3∼4월 그린업)보다 늦게 올라와 생육을 재개하며, 9월 이후 가을철 휴면은 한국잔디보다 빠르게 단풍이 들며 휴면에 들어간다. 포복성이 매우 강해 볼라이가 저하되며 조직이 매우 질겨 스윙시 골프채가 잘 빠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형태적으로 보면 동일한 생육조건에서 한국잔디에 비해 엽색이 더욱 진한 녹색을 띠며 한국잔디에 침입하면 포복경이 한국잔디 표면을 덮어 빠르게 자라 경합에 우위를 점해 그 발생면적을 넓혀간다. 또한 지하경 번식도 한국잔디보다 우수해 지하 30cm까지 근부를 내려 생육하기 때문에 보식을 통한 물리적 제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개화는 한국잔디 개화결실 이후 이루어지며 결실형태를 보면 바랭이 결실과 매우 유사하다. 이와 같이 형태적으로 화본과인 한국잔디와 구별이 어렵고 내예초성이나 내서성·내건성 등 환경적응성이 매우 강해 골프코스나 공원 잔디밭에 들어오게 되면 방제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는 초종이다.

우산잔디는 잔디뗏장을 뜰 때 혼입 여부를 유심히 확인해야 골프코스로의 유입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만약 우산잔디가 잔디 내에 혼입되어 있다면 뗏장 출하전에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산잔디는 코스에 발생하게 되면 인력제초나 예초기에 의한 완전제거가 어렵고, 한국잔디와의 선택성이 거의 없어 경엽 약제처리에 의한 방제 또한 쉽지 않은 난방제잡초다.

방제관리로는 종자발아억제를 위한 토양처리도 중요하지만, 지하번식기관의 발달이 우수한 다년생이며 한국잔디와의 선택성이 거의 없어 경엽처리에 의한 방제도 쉽지 않다. 우산잔디를 대상으로 한 경엽처리는 4∼5월의 발생 생육초기에 부분적으로 분무살포를 해서 방제관리를 수행해야 한다.

방제약제로는 파란들·시바겐· 그린손·모뉴먼트·톤압·매드시 등에 호르몬형 약제(초병 등)를 혼합, 경엽에 잘 묻도록 분무처리하면 방제효과가 있다. 하지만 재생하는 개체가 반드시 있으니 1회 처리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재생시기에 맞춰 수회 반복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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