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방동사니 Cyperus iria L., Rice flatsedge
여름철 생육 왕성…발아전 토양처리 효과적
참방동사니는 여름철 생육이 매우 왕성한 일년생의 사초과잡초다. 사초과잡초 대부분은 화본과와도 형태적으로 유사하고 내예초성이 있어 골프코스에서 생육번식을 유지할 수 있다.
참방동사니는 다습, 다비조건을 좋아하고 내예초성이 강해 사초과 잡초 중에서는 파대가리와 함께 한지형잔디에서 주로 문제가 된다. 또한 생육특성이나 형태적으로 매우 유사한 금방동사니(Cyperus microiria Steud.)도 자주 발생한다.
방동사니나 금방동사니와는 생육초기에 형태적 구분이 매우 어려우나 개화결실기에 가면 화서가 약간씩 차이를 보여 그 차이에 의해 구분한다(화서비교 사진 참조). 또한 종자채취를 위해 종자를 비비면 특유의 향을 내어 참방동사니를 구별하기도 한다.
참방동사니 뿐 아니라 방동사니 종류의 발아는 중부지역 기준 4월초 한국잔디가 그린업이 이루어진 이후인 4월 말부터 시작되는데 주로 5월초에 발아가 최고에 이르며, 여름기간에 최대 생육을 한 후 9월 이후 10월까지 개화하여 종자결실이 이루어진다.
참방동사니가 코스에 발생하게 되면 화본과와 비슷한 생육특성을 가져 인력제초나 예초기에 의한 제거는 어렵지만, 종자발아억제를 위한 발아전 토양처리를 통해 쉽게 방제는 가능하다.
토양처리로는 한지형 잔디에도 사용가능한 터프그린·디멘존·탑건을 방동사니 종류 발아시기인 4월 중순 이후에 한달 간격으로 2회 정도만 살포해도 상당수 방제된다.
이후 발생하여 생육중인 사초과 대상으로는 한지형잔디에 안전한 밧사그란엠60·그린키퍼·잔디애·성보나이스·살초대첩 등을 잡초경엽에 잘 묻도록 처리하면 방제관리가 우수하다.
만약 난지형잔디에 발생한 경우는 그린주위나 티잉그라운드를 제외한 부분이라면 모뉴먼트·파란들로도 방제가 용이하다.
(주)베스트그린텍 생명과학연구소 박남일 박사
문의:(031)287-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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