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고객이 지네에 물려 혼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경기도 A골프장에서 50대 B씨가 플레이를 마친 후 샤워를 하던중 15㎝길이 대형 지네에 물렸다.
신체 감각이 둔해지고 호흡곤란을 일으킨 것은 그로부터 10분이 지난 뒤. 그 자리에서 쓰러진 B씨를 주변 고객들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옮겨진 후에도 30여분간 온몸을 비틀며 고통을 호소했다.
응급치료를 받고 깨어난 B씨는 골프장측의 안일한 사고조치에 항의했다.
한편 골프장측은 “안전사고 관련 매뉴얼은 있지만 사고 당시 관련 직원들도 사고에 놀라 당황했다”며 “현재 보상을 위한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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