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수 500개 시대의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전문성을 갖춘 골프장 CEO 및 관리자가 되길 원하는 골프장 임직원들을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경기대학교(총장 김인규)는 오는 9월부터 ‘골프장 CEO 과정(Golf Course CEO Program, 이하 GCCP)’ 및 ‘골프장 관리자 과정(Golf Course Manager Program, 이하 GCMP)’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까지 2학기 과정(총 30주)으로 진행되며, 유협 경기대 교수와 김국종 3M골프경영연구소장이 주임교수를 맡았다.

유협 교수는 MBC, SBS 아나운서를 거쳐 스마트KU골프파빌리온 골프장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이기도 하다.

김국종 소장은 안양, CJ나인브릿지, 서원밸리, 남촌CC 등 국내 다수 명문 코스의 지배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골프장 경영부문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정책심의위원(스포츠경영)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GCCP는 골프장 전현직 임원, 2세 경영인, 관련 기업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골프장 CEO로서 알아야 할 골프장 개발부터 운영 전반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골프장 개발, 운영,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고 국내외 골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단계인 골프장 개발은 인허가, 설계, 시공으로 구분하고 각 개념 이해와 핵심 체크 포인트를 짚어내 효율을 추구하고 거품을 제거해 콘셉트에 맞는 골프장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운영은 골프장의 품질, 서비스, 문화로 나눠 이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여기에 품질과 서비스는 각각 8요소로 다시 세분하고 문화는 2효소로 나눠 총 18가지 요소에 대한 실천방법을 찾아본다.

마케팅은 과잉경쟁 속에서 기업 성공목적인 영속성을 위해 더 이상 가격인하와 원가절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알고, 새로운 발상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one of them’이 아닌 ‘first choice’가 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골프장 견학을 통해 현장에서 현실적 대안을 찾고, 재학생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만든다.

GCMP는 골프장 직원, 골프장 취업 준비생, 관련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골프장 관리자로서 알아야 할 운영과 관련된 품질, 서비스, 문화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습득한다.

골프장 품질은 8요소인 예약, 진행, 고객, 식음, 시설, 코스, 직원(캐디 포함), 시스템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실천방법을 찾아 경쟁력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서비스도 8요소인 전화, 정문&컨시어지, 주차, 프론트, 라커, 홀서빙, 캐디서비스, 이미지(오감)에 대한 이해와 실천방법을 배워 회사와 개인 경쟁력도 제고한다.

문화는 브랜드와 함께 고객에게 비춰지는 평판과 인식을 만드는 요소로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토리텔링과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이해와 실천방법을 찾는다.

과정 마지막 단계는 국내외 골프장 견학을 통해 현장 교육과 현실적 대안을 찾고, 재학생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교육과정은 주임교수의 강의와 매주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심도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은 올해 9~12월 1학기, 내년 3~6월 2학기로 나눠 매주 목요일 오후 3~7시에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과정 신청은 오는 7월30일까지(2학기 2019년 2월1일~28일)이며 팩스 및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졸업조건을 갖춘 학생에 한해 경기대 총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유협 교수는 “디지털 시대가 진전될수록 트렌드를 따르지 못하는 골프장은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은 달라진 마케팅 환경에서 새로운 지도를 그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종 교수는 “골프장 경영과 운영고에 대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강의와 함께, 교수진과 학생 간 토론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내고 진정한 해결책을 찾아내고자 이번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