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덩굴 Galium spurium L., Bedstraw
한국잔디 러프에 발생…발아전 토양처리 효과적
결실기 개화기 성식물
갈퀴덩굴은 꼭두서니과의 월년생 광엽잡초로 크게 구분된다. 줄기에는 네 개의 모가 있고 그 모 위에 밑으로 꼬부라진 작은 가시털이 있어서 종자와 함께 다른 물체나 사람의 옷가지, 짐승에 털에 붙어 올라간다.
갈퀴덩굴은 60∼90cm의 높이로 자라며 넝쿨성이고 마디마다 피침 꼴의 작은 잎이 6∼8장씩 둥글게 배열된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아래로 향한 가시를 가지고 있다 잎 가장자리와 뒷면의 잎맥 위에는 작은 가시털이 나 있다. 잎겨드랑이마다 2∼3개의 꽃대가 자라나서 1∼2송이의 작은 꽃이 피어난다.
지름 3mm 안팎의 꽃은 4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의 빛깔은 초록빛을 띤 노란색이다. 열매는 작은 갈고리와 같은 잔털에 덮여 나란히 2개가 붙어 있다.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갈퀴덩굴은 골프코스 중 한국잔디의 러프에 가끔 보이는 잡초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갈퀴덩굴은 종자번식을 하는 월년생이기 때문에 가을철 9월중하순에 발아전 토양처리형 약제 시약으로 효과적인 방제를 할 수 있다. 처리약제로는 한국잔디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동부파미드· 뉴데브리놀·펜디로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탑건·훼낙스·디멘존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월동 이후 생육중인 갈퀴덩쿨을 대상으로 초병·엠시피피·그린키퍼·밧사그란엠60·잔디애·성보나이스·살초대첩 등을 잡초 경엽에 잘 묻도록 처리(경우에 따라 전착제 첨가)하면 방제관리가 우수하다.
(주)베스트그린텍 생명과학연구소 박남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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