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US오픈 시네콕힐스 여성 그린키퍼 활약 빛났다
2018 US오픈 시네콕힐스 여성 그린키퍼 활약 빛났다
  • 이주현
  • 승인 2018.07.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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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S오픈이 열린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프턴의 시네콕힐스GC는 대회 코스 준비에 있어 다른 골프장과는 색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 코스관리팀에 무려 10명의 여성이 참여하고 있는 것.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여성 코스관리자가 시네콕힐스에선 두 자릿수나 있다는 것은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하다.

이들을 고용한 이 골프장 슈퍼인텐던트인 존 제닝스 CGCS는 “더 많은 여성들이 우리 업계에서 기회를 얻길 바란다. 코스관리는 성별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10명의 여성 코스관리자들은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업무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안나 알바레즈와 린지 브라운슨 직업을 바꿔 시네콕에 정착한 사례다.

알바레즈는 미해병대 출신으로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나기 4개월 전 세계무역센터 107층에서 고등학교 졸업파티를 했다. 늘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언가하고 싶었던 그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입대하게 됐으며, 이라크까지 다녀왔다.

시네콕힐스 코스관리 부팀장인 브라운슨은 원래 건축공학을 공부했으나 어릴적부터 코스관리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그녀는 “두 오빠가 골프장에서 일했고, 집에 돌아오면 흥미로운 얘기들을 들려줬다. (코스관리 일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17살 때 브라운슨은 뉴욕주 이스트 시라큐스의 애로우헤드GC에 취직했고, SUNY Cobleskil 잔디학교를 졸업하고 팀버뱅크스CC의 슈퍼인텐던트 카일 에디지의 조수로 일하기 시작했다.

에디지는 브라운슨을 관리 계획, 프로젝트 관리, 자재 주문 등 여러 업무에 참여시켰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울 때도 그녀를 믿고 업무를 맡겼다. 시네콕에서 러브콜이 왔을 때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브라운슨은 자신과 알바레즈 같은 다른 여성들이 코스관리자로 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번 시네콕힐스가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브라운슨은 “코스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더 많이 보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코스관리는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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