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Erigeron annuus (L.) Pers., Daisy Fleabane
페어웨이 침입 상당히 문제…예초·경엽처리해야
개화기(7월) 생육초 망초(우)와 구별
성식물(5월) 동속의 큰망초
개화기의 개망초는 꽃이름을 몰라 계란같이 생겼다고 하여 `계란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망초는 일제시대에 들어온 외래잡초로 유입이래 왕성한 번식력으로 전국각지에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라를 잃어버린 시기라 `망국초'라 불리다가 국내에 유입되어 나라를 망하게 한다고 하여 `개'를 붙여 개망초가 되었다고 한다.
개망초는 월년생의 국화과 광엽잡초로 9월 이후 발아하여 로젯트형으로 잔디면에 붙어자라며 월동한 후, 이듬해 3월 이후에 생육을 재개한다. 낮은 예고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나 주로 러프에 발생하여 망초나 큰망초와 같이 6∼8월에 개화·결실하여 수많은 종자를 바람에 날려 퍼트린다.
개망초를 예초하지 않을 경우 50∼100cm 정도 크기로 곧게 자라며 거친털이 있고 줄기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자란다. 개망초와 형태적으로나 생육상태도 비슷한 동속의 망초(Erigeron canadensis L.)와 큰망초(Erigeron sumatrensis (Retz.) Walker)가 있다.
이러한 망초류는 골프장 러프에 대량 발생하여 결실기에 수많은 종자가 바람에 날려 페어웨이 안으로 침입하여 상당히 문제가 되기 때문에 러프에 발생할 경우, 개화기 이전에 예초하여 제거하거나 생육초기에 경엽처리에 의해 방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개망초나 망초 모두 봄철보다는 가을에 종자번식을 하는 월년생이기 때문에 9월중으로 발아전 토양처리형 약제 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처리약제로는 한국잔디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동부파미드, 뉴데브리놀, 펜디로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탑건, 훼낙스, 존플러스 등도 효과가 있다.
토양처리에 의해 방제되지 않고 생육중인 개체를 대상으로는 이듬해 봄철 생육초기에 존플러스, 밧사그란엠60, 잔디애, 성보나이스, 살초대첩 등을 잡초 경엽에 잘 묻도록 처리(경우에 따라 전착제 첨가)하면 방제관리가 우수하다.
(주)베스트그린텍 생명과학연구소 박남일 박사
문의:(031)287-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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