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한대로 시작한 성공신화’
‘굴착기 한대로 시작한 성공신화’
  • 이계윤
  • 승인 2018.08.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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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CC 박명식 회장 자서전 ‘흙수저의 꿈’ 출간

경남 사천의 삼삼CC(9홀)를 운영중인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67)이 ‘흙수저의 꿈’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 책은 박 회장의 유년시절부터 자수성가로 기업을 일군 지난 35년 동안의 사업이야기를 소박하고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박 회장은 35년 전 굴착기 1대를 구입해 흙막이 공사를 시작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토목·건축·조경 분야를 비롯한 전문건설, 특수중장비 대여, 무역,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등 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천시 축동면 화당산 기슭에 조성한 삼삼CC에 대한 박회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이유는 무엇보다도 토목·건축·조경·환경사업 등 삼삼의 자체 기술력으로 이 골프장을 완공했기 때문이다.

자서전에는 18홀로 계획했던 삼삼CC를 9홀로 축소 개장할 수 밖에 없었던 수많은 우여곡절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 회장은 지금도 매일 새벽 5시면 코스에 나가 잡초를 뽑고 조경수 가치치기를 하는 등 직접 코스관리 작업을 할 정도로 애정이 깊다.

지역에서 수완 높은 사업가로 이름 높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꾸준히 해왔다. 국제라이온스클럽 355-E지구 총재와 경남새마을협의회 부회장을 지냈고, 남강 정화를 위한 자연보호활동을 인정받아 장관상까지 받았다.

이밖에도 모교에 억대 기부를 하는 등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

박 회장은 책머리를 통해 “요즘 스스로 ‘흙수저’라고 여기며 힘들어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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