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상환 ‘시한폭탄’ 일본 도산 골프장 급증
예탁금 상환 ‘시한폭탄’ 일본 도산 골프장 급증
  • 이계윤
  • 승인 2018.08.2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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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뱅크 조사···올 40여개 위기

2018년 일본은 골프장 도산이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도 골프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플레이어 고령화와 젊은층의 골프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미래 골프산업에 심각한 과제가 되고 있다.

데이터뱅크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일본 골프장 평균 수익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2018년 도산 골프장수는 4월 현재 13곳으로, 이미 전년도 12곳을 넘어섰다. 이대로 가면 올해는 약 40여개 골프장의 도산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 골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상당수가 예탁금 상환의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뱅크는 “골퍼들의 고령화와 젊은층 골프 무관심이 골프산업의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며 “그러나 골프장에게는 오히려 예탁금 상환이 시한 폭탄처럼되어 있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골퍼숫자는 최근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산업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 골프장 이용자 수는 2015년 약 964만명, 2016년 약 939만명, 2017년 약 936만명이다.

이는 요식업처럼 ‘갑자기 손님이 줄어 도산한다’는 패턴과는 다르다. 오히려 2016년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되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등 골프업계에는 순풍도 불고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 골프장 도산이 증가하고있는 것일까?

데이터뱅크는 이에 대해 “골프장은 회원권과 예탁금이라는 특수한 요인이 있다. 개장할 때는 예탁금이 골프장의 안정적 자금 조달 역할을 한다”며 “그러나 예탁금은 기한이 오면 상환해야한다. 따라서 사업 계획에서 예탁금을 상환 할 수있는 여력을 남겨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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