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36] 정상적인 공략선을 염두하라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36] 정상적인 공략선을 염두하라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09.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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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설계의 전략(Strategy in Green Design)

설명을 좀 더 쉽게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자. 그린 위치로 선택한 현장이 완전한 평면이며, 배경으로 언덕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천연적 특징이 없다고 가정해보자.

첫째, 평균 수준 골퍼 어프로치 샷을 생각하기로 한다. 높은 궤적을 그리면서 조금 짧게 떨어지는 샷이라면, 그린 낙구지역은 어프로치 샷이 긴 아이언 샷이었을 경우보다 경사를 적게 하고 더 좁게 만들 수 있다.

페어웨이 우드 어프로치 샷이라면, 롱 아이언샷일 때와 같은 크기로 할 수 있지만, 페어웨이 우드 샷 볼은 롱 아이언보다 궤도가 높고 구름이 적으므로 경사는 적게 한다.

이같은 목적은 목표 지역으로 올릴 샷의 허용 실수 범위(allowable margin of error)에 대해 그 지역 크기를 비례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두번째, 그린을 공략하는 정상적 공략선(the line of play)을 검토한다. 대개 공략선은 페어웨이 중앙을 따라간다. 그러나 어떤 다른 이유로 공략선이 다른 각도일 것이라 생각되면 예상되는 공략선에 대해 가장 열려 있고, 가장 공략하기 편하게 되도록 그린의 위치를 조정한다.

이 과정은 한 가지 어프로치 각도가 다른 한 가지 어프로치 각도보다 좋아지도록 홀 위치를 조정하며 전략적 설계를 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어서 골퍼, 카트, 관리 장비의 그린 출입 예상 패턴을 검토한다. 사람들을 좁은 통로로 이동하게 하여 통로가 쉽게 훼손되게 해서는 안 된다.

일단 예상되는 공략선, 그린의 주 진입 방향, 필요한 낙구 지역의 형태, 예상되는 교통 패턴 그리고 잔디의 재배학적 고려사항을 검토한 다음 그린에 대한 설계를 결정한다.

가정한 그린 부지는 완전 평면이므로, 그린의 경계가 보이도록 하고 표면 배수를 유도하며 배수관의 경사를 주기 위해 그린을 높이려고 한다.

그린 부지가 언덕의 기슭에 있으므로, 그린 주변의 경계 지역을 만들지 않아도 될지 모르며, 배수 문제만 없다면 지면에 더 가까이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린을 높여서 배경과 그린의 세로 윤곽이 다소 드러나게 된다. 언덕에서 시작해서 퍼팅 면을 통과하거나, 퍼팅면까지, 또는 주위까지 흐르는 여러 능선(ridge)들 안에다 만든다.

이 언덕들 사이, 또는 안으로 벙커와 할로우를 만든다. 언덕 위에서 흘러오는 표면수가 배수관으로 유입될 때까지 접수하여 가두어두는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할로우가 더 낫다.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3개 또는 4개 방향으로 그린의 표면 배수를 처리함으로써, 모든 표면수가 한 곳(특히 그린의 앞쪽), 또는 다른 출입 지역으로 흘러들어 그 곳이 너무 습하게 되거나 국부적으로 물이 고이는 일이 없게 한다.

퍼팅면을 여러 방향으로 표면 배수 처리하므로, 그린 앞쪽에서 뒤쪽으로 흐르거나 옆에서 옆으로 흐르는 경사를 크게 하나로 하는 대신 그린 안에 여러 개의 경사를 둔다.

그린 설계의 전략적 목적은 기량이 낮은 골퍼들에게 부당한 형벌을 가하지 않고, 기량이 우수한 플레이어들에게는 보상을 주려는데 있다.

따라서 그린의 약 25% 면적에는, 볼을 홀 컵 가까이 정지시키려면 거의 완벽한 샷을 해야만 하는 작고 전략적인 홀 컵 자리들(strategic hole positions)을 계획한다.

그린 안에 주어진 목표지역의 적절한 치수를 구하기 위해 코스 등급 핸드북의 일부인 코스 등급 테이블(Course Rating Table - USGA 발간)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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