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에 유니버셜스튜디오 등과 같은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8월23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사를 선정하고, 오는 2021년 착공을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한국수자원공사 소유 시화호 남측 간석지 송산그린시티 동쪽(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에 국제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년간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를 유치하려다 두 차례 무산된 전력이 있다.

지난 2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세번째 도전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글로벌 테마파크 운영 실적 세계 25위권으로 제한했던 사업 참여 자격이 완화돼 국내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총 사업비만 3조원 이상 투입되고, 직접고용효과가 1만 명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골프장,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