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동향] 혼돈의 부동산과 회원권 시장
[골프회원권 동향] 혼돈의 부동산과 회원권 시장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09.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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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지역 집값 상승에 따른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제는 정치적 역풍까지 우려해야 할 정도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지만 도처에 ‘기승전부동산’으로 귀결되는 논쟁이 구심점을 잃은 양, 마치 블랙홀 현상을 보는 것만 같아 씁쓸하기까지 하다.

다른 자산시장과 마찬가지로 회원권시장도 부동산 영향력에서 벗어날수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과 회원권시장의 연관성은 오히려 사라지는 추세여서 해당 변화 자체는 회원권시장에서도 관심을 끄는 사안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금융위기 이전 강남권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른 회원권시장 움직임이 거의 일치했다.

그렇다면 회원권시장 변화에 따른 부동산시장과의 비동조화 현상(디커플링, decoupling)은 어떤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을까?

우선 금융위기 이후 회원권시장은 부동산시장 논리에 부합해 그 이전 10여년간 움직임이 사치품에 가까운 특성을 보였다.

사용자들은 회원권 실사용 목적도 목적이지만, 자산 축적과 대체투자 일환으로 실제 필요한 회원권보다 개체수를 늘려 매입했으며 여기에 골프업계도 편승, 새로 조성된 고급 골프장 분양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었고 매매자들이 앞 다퉈 구매하면서 물건도 동이 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사치품 특성상 금융위기를 계기로 가격이 급락하고 나서는 보이지 않던 단점이 점차 부각되었고 그제야 시세 고평가 논란과 회원제 골프장들의 수익구조에 대한 회의감까지 대두 되었다.

다시 돌아와서 한 때 최고 고점대비 60.8%까지 떨어졌던 ACEPI지수는 2018년 9월10일 기준으로 55.8% 하락으로 일정부분 회복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물론 최근 무기명회원권이 새로운 트렌드로 선보이며 급등한 종목들도 있고 시장내 종목별로도 양극화형태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전과 다르게 가격이 오르는 상품도 실사용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상품이고 거래 자체도 투자보다는 실사용 층으로 안정을 찾았다.

과연 실구매층으로 시장을 정화시킬 수 있을까? 아니면 그에 앞서 어떠한 형태이든 정치, 사회, 경제적인 다방면에서 대세적인 가격하락 자체를 언젠가 용인이나 할 수 있을까?

혼돈을 거듭하는 부동산시장에서도 시장의 안정을 위해 고민스러울 대목이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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