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골프장 신규 입안 없다”
홍천군 “골프장 신규 입안 없다”
  • 이계윤
  • 승인 2013.11.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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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필홍 군수 기자회견 “갈마곡리·월운리 골프장 사업도 취소”

괘석리 블루마운틴CC 환경감시단 구성

홍천군은 한국자산신탁(주)이 추진하던 하이츠파크CC등 골프장 2곳을 취소한 데 이어 앞으로는 새로운 골프장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이달말 개장한 대명 소노펠리체CC)

골프장 개발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까지 치달았던 강원 홍천군의 골프장 갈등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간 합의로 일단 해결됐다.

홍천군은 하이츠파크CC(한국자산신탁(주))등 골프장 2곳을 취소한 데 이어 앞으로는 새로운 골프장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204일 동안 이어온 천막농성을 끝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지난 9월5일 오전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의 여건 변화로 지역 내 골프장 경영이 악화됐고, 사업자는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 훼손 방지와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새로운 골프장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홍군수의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홍천읍 갈마곡리 골프장은 주민 민원이 심각해 더 이상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자 지정고시 폐지와 실시계획 인가 폐지,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등을 통해 골프장을 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월운리 골프장도 주민 민원과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허가하지 않고, 앞으로도 관광단지 등 골프장이 포함된 시설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팔봉리' 소노펠리체CC 개발중 조상의 유골이 분실된 건은 홍천군이 사업자인 대명비발디측과 협의를 통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운영에 들어간 괘석리 골프장(블루마운틴CC/푸른산(주)/대중제 27홀)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지역 하천이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대책위 주민들이 포함된 환경감시단을 구성·운영하고, 오염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설치해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앞서 강원도 지역에서는 원주시가 원주 구학리 골프장취소를 선언했고, 강릉시는 구정리 골프장에 대해 다른 대체 사업을 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이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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