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종의 골프산업 바로 읽기 6] 골퍼들의 3락을 만족시켜라
[김국종의 골프산업 바로 읽기 6] 골퍼들의 3락을 만족시켜라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10.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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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클럽하우스·식사 등
골프장 경쟁력 필수 요소

골퍼들에게 골프장에서의 3락(樂:즐거울 락)을 꼽으라고 하면, 그린에서 볼이 빠르면서도 정직하게 굴러 주고, 플레이 후 뜨거운 욕탕에서 느긋하게 피로를 풀어주며,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동반자들과 그 날의 라운드를 복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골프장의 경쟁력 역시 여기에서 찾아야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에서 볼이 빠르고 정직하게 구르게 하려면 코스관리자의 부지런함도 필요하겠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과학적인 코스관리 방식이 뒤따라야 한다.

첫째는 그린 예고(잔디의 길이)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있다. 그린스피드는 예고를 낮게 할수록 빨라진다.

하지만 예고를 낮추면 광합성 작용에 제약을 받는 잔디는 낮춘만큼 스트레스를 받게되어 생육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과학적 예찰과 숙련된 작업이 필요하다.

둘째는 그린의 밀도(단위 면적당 잔디잎 갯수)를 어떻게 하느냐 이다. 밀도가 너무 높으면 스피드가 느려지고 너무 낮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볼이 구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셋째는 그린의 경도(단단함)를 어떻게 하느냐 이다. 경도가 너무 강하면 온그린된 볼이 튕겨져 나가 버릴수 있고 너무 무르면 잘 맞은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가지 않거나 퍼팅시 그린스피드가 현저히 늦어질 수 있다.

넷째는 그린 배토사(모래를 뿌려주는 것)의 크기와 연마성 역시 볼이 정직하고 빠르게 굴러가는 것에 영향을 주게 되며, 그린의 습윤상태 역시 스피드에 영향을 준다.

이와 같이 그린의 예고, 밀도, 경도, 습도, 배토 등이 과학적으로 지표화 되고 관리되어 질 때, 비로소 그린에서 볼이 정직하고 빠르게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뜨거운 욕탕에서 기분좋게 반신욕을 즐기며 필로를 풀기 위해서는 탕의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 탕속에서 느끼는 물의 온도가 계절에 맞게 일정하게 관리 되어져야 한다.

여름철 기준으로 보면 온탕은 39~40도, 열탕은 41~42도, 냉탕은 20도 내외를 항상 유지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수질은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하며, 머리카락이나 몸의 때등 불순물이 보이지 않도록 수시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수건은 깨끗하게 세탁되어져 있어야 하며 거울의 청결상태는 물론이요 특히 머리 빗등은 깨끗하게 세척되어 있어야 한다.

욕실바닥은 비누나 샴푸 찌꺼기가 눌러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탈의 상태에서 미끄러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으므로 철저히 제거해야 할 것이다.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주방의 요리실력 뿐만 아니라 홀직원들의 서비스와 분위기도 함께 어우러 져야 할 것이다.

음식의 퀄리티는 맛을 위해 재료의 신선도가 중요하며, 계절이나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메뉴가 준비되어 져야 하며, 미각·후각·시각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요리 실력이 있어야 한다.

홀직원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밝은 표정과 다정한 음성, 올바른 자세와 정성스런 인사, 깔끔한 용모와 복장이 갖춰져야 하며, 바른 보행과 정확한 화법도 기본이다.

여기에 신속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편안한 서비스가 더해져야 한다. 회원과 단골 손님들에 대한 맞춤서비스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레스토랑의 기분좋은 분위기를 위해서는 기능적으로 편리한 레이아웃과 편안한 인테리어가 되어야 하며, 색상이나 조명의 수준이 더해지고, 청결이나 위생에서도 문제가 없는 깨끗한 환경이 더해질 때 가능해 질 것이다.

골프장을 찾는 골퍼가 즐겁고 만족스런 라운드를 하기 위해서는, 골프장의 3樂 준비가 얼마나 잘 준비 되었느냐가 관건이며, 앞으로 예상되는 골프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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