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예비심사 승인 11월께 판가름
골프장 운영업체 KMH신라레저(이하 신라레저)가 골프장 1호 상장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라레저는 지난 9월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신라레저는 경기도 여주 신라CC(대중제 27홀)와 경기도 파주CC(18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KMH가 지분 44.38%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를 포함해 총 88.57% 지분을 보유중이다.
지난해 신라레저는 연결기준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파주CC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52.40%를 기록하는 등 퍼블릭 골프장 수익률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신라레저는 추가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골프장 위탁경영 비즈니스를 추진할 전망이다. 그동안 자체 보유중인 골프장 운영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운영 기업이 처음으로 상장하는 만큼 밸류에이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래도 골프장을 계상한 유형자산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주당순자산비율(PBR)을 적절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대상 기업으로는 에머슨퍼시픽, 용평리조트 등이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신라레저는 11월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간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앞서 지난 4월 전남 무안CC(54홀)를 운영중인 남화산업이 청구한 상장예비심사는 감리가 길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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