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충진 칼럼] 마케팅 4P 전략을 기억하라
[진충진 칼럼] 마케팅 4P 전략을 기억하라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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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매우 포괄적이란 의미에서 ‘마케팅 4P MIX’에 대한 부문별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마케팅은 기업의 장기적 생존과 고객의 기억과 행동에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략은 하나의 부분으로 특화될 수도 없으며, 어느 한 부분을 간과해서는 목표한바를 이루기가 어렵다.

한 예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마치 기업의 홍보와 판촉이 전부라는 생각과 이런 이유에서 브랜드 마케팅에만 집중하다가 낭패를 본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 보고자 한다.

2017년 KPGA, KLPGA에서 카이도골프는 무려 10개(KPGA-카이도시리즈 8개 대회, KLPGA-카이도여자오픈 외 2부 투어)의 대회를 개최하면서 어떤 글로벌 골프브랜드보다 한국 골프계에 강력한 스폰서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한 골프장에서 KPGA와 KLPGA를 같은 기간에 함께 진행하고 사회공헌 재단 운영 등 이슈를 통해 골퍼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충분한 조건을 만들었다.

하지만 KPGA 대회 우승자와 투어프로에게 상금을 주지 못하고, 대회장 이용료 및 각종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각종 소송에 휘말렸다. 결국 카이도는 한국 프로골프 구원 투수에서 곧바로 강판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장에서 제대로 된 마케팅 성과를 기대하려면 ‘마케팅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전략’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시장에 맞는 상품과 적정 가격, 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유통, 그리고 이를 다시 고객에게 알리는 촉진 활동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기업 활동의 피와 같은 자금이 잘 돌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 자금을 만드는 원천은 제품일 것이며, 이윤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가격, 효율성을 만드는 것이 유통인 것이다.

카이도골프는 판촉에서는 아주 뛰어난 행보를 보였지만 기업 활동 원동력인 자금이 될 제품, 유통, 가격 전략에 대한 부분이 취약했기 떄문에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추락시키게 된 것이다.

경영학에서 기업이 손익분기점(BEP;Break-even point)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마케팅에서는 각각 상품의 손익분기점 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자사의 상품간, 전략간 가장 효율적 상태를 만들기 위한 각각의 가중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품 경쟁력이 있다면 다른 부분의 전략이 제품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만들어 가격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처럼 촉진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이 중심이고 다른 마케팅믹스들은 중심이 된 믹스전략에 스텝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각각의 마케팅 믹스는 가중치가 다를 뿐이지 어느 무엇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기업 마케팅 활동은 하나의 부분으로 진행될 수 없다. 다만 기업이나 상품군 특성에 따라 하나의 뛰어난 전략부문이 다른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고 리드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성과물을 만들어 갈 수는 있는 것이다.

또한 상품군 특성에 따라 그 전략 수행이 필요없는 부분도 있으나, 시장 변화에 의해 필요 없던 부분이 더 세밀하고 장기적 전략 구축이 필요해 지는 경우도 많다.

그 대표적 상품군은 아마도 골프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 공급자 위주 시장에서는 불필요했던 유통전략이 이젠 골프장에 고객을 송출하는 다양한 에이전시들의 역할이 강해지면서 이를 관리하고 전술적 응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것이 바로 유통전략의 수립과 운영, 보완이 절실해진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킹에이전시들과의 관계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다.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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