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그룹, 원주 오크밸리 인수작업 본격화
YG그룹, 원주 오크밸리 인수작업 본격화
  • 이계윤
  • 승인 2018.10.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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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개발 입찰 위한 실사 진행
63홀 골프장·스키장·콘도 보유
인수가격 1000억원 안팎 추정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오크밸리CC(한솔개발) 인수작업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계열사인 YG스포츠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한편 한류를 겨냥한 테마파크 조성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포석을 위한 것이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한솔개발 응찰 가격 산정을 위한 데이터룸 실사를 진행중이다.

한솔개발은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대형 리조트 한솔오크밸리 운영사다. 한솔오크밸리는 골프장(63홀), 스키장, 콘도 등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한솔홀딩스가 보유한 한솔개발 지분 91.43%(경영권 포함)다. 매각 주간사 삼일PwC는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있으며, YG엔터테인먼트 외에도 한국토지신탁 등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되는 골프·콘도 회원 입회보증금은 약 5800억원에 달한다. 또 한솔개발의 2017년 입회보증금을 포함한 부채 규모는 7011억원이며, 부채 비율은 525.56%이다. 2017년 기준 한솔개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4억원, 72억원이었다.

따라서 매각 가격에 대해 시장에서는 1000억원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각 주간사도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매각가를 높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인수가를 제시할 수 있는 후보자를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있다. 즉 응찰 마감일을 특별히 정해두지 않고 응찰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원매자 풀이 어느 정도 갖춰질 때까지(인수 희망자들이) 응찰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YG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과 한국토지신탁 등이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실적이 부진한 한솔개발 인수에 나선 것은 계열사인 YG스포츠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YG스포츠는 국내외 프로골프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해 골프대회 기획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솔오크밸리 내 유휴용지를 활용해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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