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대규모 관광단지 탄력 -한원·무릉도원·신영 등
춘천지역 대규모 관광단지 탄력 -한원·무릉도원·신영 등
  • 민경준
  • 승인 2013.12.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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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그룹은 남춘천CC를 기반으로 80여만평 부지에 들어서는 국내 첫 리조트하우스 '더스프링(The Spring)'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원·무릉도원·신영 등 각각 '걸림돌' 해결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되거나 중단됐던 춘천지역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들이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춘천지역에는 무릉도원(동산면 조양리)과 한원(신동면 혈동리), 신영(동산면 군자리), 비티비아일랜드(서면 신매리)등 4개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더스프링 연내 착공 예정

한원그룹은 남춘천CC를 기반으로 80여만평 부지에 들어서는 국내 첫 리조트하우스 '더스프링(The Spring)'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조트하우스는 리조트에 들어서는 전원형 타운하우스로, 골프·스파·호텔 등 다양한 레저시설과 함께 첨단 보안·응급구호 서비스까지 휴양과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단지를 말한다.

더스프링은 오는 2016년까지 강원 춘천시 신동면 일원의 260여만㎡ 부지에 3개 단지 8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올해 3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회원제로 운영되는 콘도 대신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지연됐다.

한원측은 강원도로부터 변경계획을 승인받는대로 이르면 이달중 착공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공사 재개

무릉도원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사업자 교체로 1년여간 공사가 중단됐지만 최근 재개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새로운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1월 조성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 사업은 동산면 조양리 일원 500만여㎡에 54홀 골프장과 콘도 호텔 생태공원 한옥마을 등 종합레저휴양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지역 내 최대 규모다.

2009년 착공했지만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와 저축은행 사태 등과 맞물려 자금난을 겪으며 지난해 9월 공사가 중단됐다.
또 코스조성공사가 거의 끝난 일부 18홀에 대해서는 시범 운영했지만, 클럽하우스 등 제반시설을 갖추지 못해 현행법 위반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채무로 사업 부지가 공매에 넘겨졌고, 당초 사업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낙찰을 받아 지난 8월 사업 시행자로 변경 승인을 받고 공사 재개를 준비해왔다. 현 공정률은 25% 수준이다.

업체 측은 내년초에 클럽하우스 공사를 마무리하고 우선 골프장을 먼저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콘도와 호텔 생태공원 한옥마을 등 후속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로드힐스CC 라운드 돌입

신영 관광단지 사업도 단지내에 조성된 로드힐스 골프앤리조트 골프장을 지난 9월부터 임시 개장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27홀 규모의 골프장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변경됐으며 228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은 내년초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5면의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을 조성하려던 계획은 잠정 보류된 상태로 타당성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춘천 도심 고슴도치섬에 연면적 68만여㎡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은 2010년 착공된 지 3년이 지나도록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행사 측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PF자금을 은행권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공사도 교체되어 사업재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프산업신문 민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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