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댈 필요없는 자동 풀카트 노캐디 셀프플레이 최적화
손댈 필요없는 자동 풀카트 노캐디 셀프플레이 최적화
  • 이주현
  • 승인 2018.12.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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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프리 풀카트 ‘템포워크’

자동으로 골퍼 따라오며 리모컨으로 제어
GPS 거리측정기 내장 태블릿 화면에 표시

세계적인 골프 유틸리티 차량 메이커인 잉거솔랜드(Ingersoll Rand)의 골프카 브랜드인 클럽카(Club Car)는 핸즈프리 자동 풀카트 ‘템포워크(Tempo Walk)’를 출시했다.

탑승해 운전하는 것이 아닌 직접 끌거나 밀면서 움직이는 풀카트(Full-Cart)는 노캐디 셀프플레이와 걷는 골프를 대변하는 장비로 유명하다.

국내에선 아직 많은 골프장이 도입하진 않았으나 골프라운드의 성격 변화, 캐디구인난, 이용료 상승 등이 맞물려 노캐디 셀프플레이 운영을 검토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선 라운드 스타일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지 오래며, 승용식 골프카의 코스 진입이 가능한 미국에서도 도입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다양한 풀카트가 개발 공급되고 있고, 점차 첨단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초기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모차나 핸드카트 같은 수동식이었던 풀카트는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하면서 골퍼가 힘을 주지 않아도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골퍼가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등 제어를 해야 했기에 운전하는 동안 손을 뗄 수는 없었다. 이 정도로도 매우 편리하겠지만 기술은 골퍼를 더 편하게 해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제 골퍼가 카트에서 손을 떼고 걸어도 자동으로 따라오는 풀카트까지 등장한 것. 세계적인 골프 유틸리티 차량 메이커인 잉거솔랜드(Ingersoll Rand)의 골프카 브랜드인 클럽카(Club Car)는 핸즈프리 자동 풀카트 ‘템포워크(Tempo Walk)’를 출시했다.

골퍼들에게 골프코스를 걷는 즐거움, 경기력 증대, 건강 및 웰빙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이 제품은 GPS 거리측정 및 핸즈프리 원격제어를 포함한 최첨단 무선 기술을 적용해 코스에서 쉽게 움직일 수 있다.

골퍼에게서 약 120cm정도 떨어져 자동으로 따라오며 리모컨을 이용해 속도를 조절하거나 멈출 수 있다.

리모컨은 바지나 허리띠에 찰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혹시라도 본체와 리모컨 연결이 끊기면 리모컨에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가 나오기 때문에 골퍼는 카트를 붙잡거나 살필 필요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차체는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만들어졌으며, 36홀 운영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최고 속도 약 11km/h이며 무게는 43kg이다.

자동 주행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이 USB 포트와 GPS 거리측정기가 포함된 터치스크린 태블릿이다. 이로 인해 화면에 외부입력 표시가 가능하고 거리측정기 내장으로 캐디 및 휴대용 거리측정기를 대신할 수 있다.

전통적인 골프카트 용품이라 할 수 있는 컵 홀더, 쿨러, 디봇 툴, 모래통 등도 포함돼 편의성을 더하고 있다. 또 콤팩트 프레임 설계로 4대의 템포워크가 한 대의 골프카 공간에 들어갈 수 있어 주차 및 보관에도 유리하다.

클럽카 마크 바그너 사장은 “템포워크는 전통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로 코스에서 새로운 골프 경험, 즉 골퍼를 흥분시키고 재미있게 하고, 건강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건강을 위해 걷는 골프를 선호하는 골퍼를 골프장으로 불러들이고, 이들을 운영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자하는 수많은 골프장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템포워크를 도입한 토리파인스CC 수잔 카사그란다 사장은 “템포워크는 윈-윈이다. 코스를 걷는 것은 즐기는 골퍼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골프장 운영자는 신선하고 기능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카트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셈”이라며 “템포워크는 우리 골프장 고객에게 잘 어울리며 골프를 즐기는 재미있는 방법을 제공해줬다”고 전했다.

승용식 골프카의 대명사인 클럽카에서 자동 풀카트를 출시한 것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풀카트 시장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템포워크의 경우 미국에서 18홀당 대여 요금이 20~40달러 선으로, 기존 카트비+캐디피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풀카트 시장에서 자동 방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 골프장의 노캐디 셀프플레이 운영이 가속화될지, 또 운영 파트너로 어떤 방식의 카트를 선택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