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vs 콘크리트 조성 환경 고려 선택을
아스팔트 vs 콘크리트 조성 환경 고려 선택을
  • 이주현
  • 승인 2018.12.06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트도로 포장재 선택과 시공 지침

장기적 관점 콘크리트·비용 따진다면 아스팔트
어떤 것을 선택하든 정확한 사양 따라 시공해야

일반적으로 카트도로 포장재 선택은 콘크리트(왼쪽)의 장기 내구성과 아스팔트(오른쪽)의 낮은 초기 비용에 초점이 맞춰진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정확한 사양과 품질에 따른 시공은 필수다.

골프코스 설계 및 조성에서 카트도로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그중 가장 자주하는 질문은 “카트도로에 아스팔트, 콘크리트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할까?”다. 베테랑 코스설계가인 제프 브라우어는 이에 대해 ‘양쪽 모두’라고 답한다.

이는 두 소재 모두 장단점을 갖기 때문에 조성 환경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브라우어는 카트도로 소재 선택법과 시공 가이드라인을 GCI 최신호를 통해 전했다.

미국에서 콘크리트, 아스팔트 카트도로 구분은 매이슨-딕슨 라인(Mason-Dixon Line, 미국 북부와 남부를 구분 짓는 선)을 따른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스팔트가 뜨거워져 물러지므로 콘크리트가 일반적이다.

북부에선 아스팔트가 전형적이나 콘크리트 사용도 많아지고 있다. 때로는 클라이언트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자갈 소재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실험 결과 실용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일부 친환경적 마인드를 가진 클라이언트는 지표면 유출을 줄이기 위해 도시 조경 건축에서 주로 사용하는 침투성 포장재에 대해 묻곤 하는데, 종종 지속가능성 지침에 따라 요청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격이 두배 이상이면 아무리 친환경적 마인드의 골프장 오너도 단념하기 마련이다. 그 대신 코스설계가는 폰드의 저장능력을 이용해 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택은 콘크리트의 장기 내구성과 아스팔트의 낮은 초기 비용에 초점이 맞춰진다.

보통 장기적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콘크리트를 선호하며, 짧은 시야를 가진 이는 특히 북부 기후에서 아스팔트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유가가 상승할 때 아스팔트는 직접적으로 영향 받기 때문에 콘크리트가 가격 경쟁력을 갖기도 한다. 가격 차이가 적은 경우 콘크리트가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가치 있는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정확한 사양과 품질에 따른 시공은 필수다. 클라이언트나 설계가가 자재 및 시공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납품 및 시공업자는 대충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입찰 받을 땐 표준 방법에 대해 다양한 도로 포장 자재들이 가격을 제시하는 것보단 독립적인 사양으로 같은 유형의 자재에 대해 비교할 수 있게 한다. 모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늘 똑같진 않기 때문이다.

각 코스 부지마다 카트도로 포장재는 다를 수 있으나 개별적으로 설계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카트도로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아스팔트 카트도로

-노상은 최소 95% 다져져야 한다. 신규 조성 코스에서 카트도로는 보통 포장되기 전 작업경로로 사용돼 일정량의 장비가 다니기 때문에 기반이 잘 다져지는 편이다. 리노베이션의 경우 새로운 카트도로 지역에선 롤러를 사용해야 한다.

-토양 수분 및 안정성에 따라 지반 보강재가 필요할 수 있다.

-토양 안정성에 따라 4~8인치(약 10~20cm) 자갈 기반이 필요할 수 있다.

-두께가 균일해야 한다. 경험 있는 오너는 아스팔트 장비가 오르막길에서 더 얇게 깔아 나중에 더 많은 균열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스팔트 혼합은 보통 카트도로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 진입로, 일반도로 등 현장 가이드라인을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돼야 한다.


콘크리트 카트도로

-노상이 단단히 다져져야 한다(땅이 불안정하지 않는 한 자갈층은 제거).

-3000~4000psi 강도의 콘크리트를 4인치(약 10cm) 두께로 깔고, 가끔 강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자리를 두껍게 하기도 한다.

-인도, 진입로 등을 위한 3000psi 콘크리트는 오래된 표준으로, 요즘에 4000psi가 일반적이다. 카트도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양을 늘리거나, 첨가제를 사용해 강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유지하고자 하는 강도는 카트가 아니라 관리장비나 트럭 트래픽으로 판단해야 한다.

-불규칙하게 퍼지는 슬립폼(slip form) 장비는 사용하지 않고 우드폼(wood form)으로 성형한다. 투바이포 등 널리 사용되는 기준 목재는 실제로 원하는 사이즈가 아닐 수 있어 정확한 깊이나 너비가 필요하다면 목재를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철망이나 강철봉과 같은 보강재를 사용한다. 보강재는 표면 강도에 도움이 되도록 도로 중간 높이 이상에 설치돼야 한다. 많은 시공업자들이 시간 절약을 위해 보강재를 땅에 까는데, 그 효과는 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