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매니지먼트 TIP] 잔디의 영양밸런스 왜 중요할까?
[코스 매니지먼트 TIP] 잔디의 영양밸런스 왜 중요할까?
  • 이주현
  • 승인 2019.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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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생육에 빠뜨릴 수 없는 총 17가지 종류의 원소를 ‘생육 필수 원소’라고 한다. 이 것들은 식물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요소로 부족하면 살아갈 수 없다.

일반적인 식물이 필요로 하는 원소는 필요량이 많은 순서에 따라 수소, 탄소, 산소, 질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유황 등 ‘다량 필요 원소’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염소, 붕소, 철, 망간, 아연, 동, 몰리브덴, 니켈 등은 ‘미량 필수 원소’라고 한다.

미량 필수 원소는 없어서는 안되지만 조금이라도 존재하면 그 가치를 인정받는데 대개는 토양속에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원래 양분이 적은 샌드그린에서는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주의 한다.

필수 원소 가운데 중요한 3가지 원소인 수소, 산소, 탄소는 공기와 물로부터 공급 받을 수 있으며, 자연상태에서 충분하므로 따로 비료를 줄 필요는 없다. 그 외 성분은 사람 손으로 직접 조절해야 하는 것이므로 상당한 노력과 이해가 필요하다.

비료의 3대 요소인 질소, 인산, 칼륨중에서 생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질소다. 질소는 잔디에 흡수된 후에는 체내에서 단백질로 바뀐다. 인간은 단백질 그 자체를 음식으로 섭취하지만 잔디는 질소로부터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잔디를 구성하는 세포는 이 단백질을 주된 성분으로 하고 있으므로 질소가 없으면 생장하지 않는다. 또한 질소를 시비하면 잔디는 선명한 녹색을 띠게 되는데 이 것은 식물속 엽록소(클로로필)를 증가 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질소 기능을 알고 있다면 그것이 부족하게 되었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질소 부족시에는 엽록소가 감소해 잎에 황화현상이 생기고 단백질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생육이 나빠지는 등 눈에 보일 정도의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질소량이 부족한 것보다 많은 편이 낫다고 하여 무작정 시비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정상적으로 생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건조나 저온 등의 기후 조건, 사람이나 기계에 의한 답압,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 저하 등 여러가지 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된다.

즉 과식으로 인해 비만을 가져와 오히려 약한 체질이 되어버린 것과 같다. 이처럼 잔디의 영양 밸런스를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