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라벨, 폼으로 붙여 놓은 것 아닙니다
농약 라벨, 폼으로 붙여 놓은 것 아닙니다
  • 이주현
  • 승인 2019.01.17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형식적 표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약제에 대한 필수 정보 담겨
신제품은 모두 새로 배워야…기존 제품도 변경내용 확인을

농약 라벨 내용은 형식적인 표기라 생각할 수 있으나 농약을 사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표준이 되는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코스관리자가 겨울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코스에 직접 나서는 것보다 실내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많을 것이다.

베테랑 코스관리자 및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의외로 많이 간과하지만 꼭 해야 할 일로 ‘농약 라벨 확인’을 꼽는다.

농약은 사용·취급법이 매우 중요한 제품으로 라벨 내용을 확인하고 숙지해 관리 시즌이 왔을 때 올바르게 다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때 이 작업을 권장하는 것은 단순히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해가 바뀌면서 제품의 변화가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농약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제품은 새해 또는 연말에 공개되고 이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성분이 적용돼 모든 정보를 새롭게 습득해야 한다. 또 기존 제품도 라벨 내용이 변경될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코스관리에 사용되는 제품 중 가장 민감한 농약의 경우 신제품이 나오면 사용법도 새로 습득해야 한다.

같은 병해충에 적용할 수 있어도 새로 나온 농약이 약량이나 처리법 등에서 기존과 똑같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내년부터 사용할 새 농약을 구입했다면 라벨 확인은 필수다. 교육 세미나 등에서 전문가들과 관련업체 담당자들이 ‘꼭 라벨을 확인해 달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는 이유는 라벨에 농약에 대한 정보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농약 라벨에는 ▲약제 분류 및 등록번호 ▲제품 및 품목명 ▲포함 성분 ▲적용 병해충 ▲용량 ▲제조업체 정보 ▲독성 및 필수 개인보호 장비 ▲특징 및 사용방법 ▲취급 및 해독 방법 ▲약효 보증기간 등이 담겨 있다.

형식적 표기라 생각할 수 있으나 농약을 사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표준이 되는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특히 주성분, 적용 병해충, 희석비율, 처리 시기 및 패턴 등은 사용법과 직결되는 부분이며 독성, 취급 및 해독 방법은 안전 및 환경과 직결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많은 제품을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할 땐 제조사나 유통사의 담당자에게 먼저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취급하는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코스관리자의 문의에 친절하게 답변해 줄 것이다.

제품 가격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것도 포함된 것이므로 물어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제품 중 라벨에 변경사항이 있는 것이 있는지, 신제품에 대한 안내를 먼저 받고 바뀐 제품의 라벨을 주의 깊게 확인해보면 된다. 만약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제품 브로슈어나 기술시트를 요청하거나 업체 제품 기술 담당자에게 문의한다.

관리환경이 모두 다르므로 약제 사용 방식도 현장마다 조금씩 달라질 순 있으나, 제품 라벨에 표기된 사용법은 제조사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나온 가장 정석적이고 안전한 표준 처리법이기 때문에 라벨에 명시된 방법대로 약제를 다루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