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매니지먼트 TIP] 물 입자 크기와 모래 공극
[코스 매니지먼트 TIP] 물 입자 크기와 모래 공극
  • 이계윤
  • 승인 2019.02.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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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물은 액체 상태로 이동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액체 상태 물이 토양 모래 틈새에서 순간적으로 기체(수증기)로 변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물에 포함된 물질은 수증기가 되는 순간 모래 표면에 달라 붙는다. 이 물질은 유기물의 최종 분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즉 ‘유기물 최종 분해물’이 LDS(물곰팡이)의 유일한 원인은 아닌 것이다.

물은 직경 3미크론(0.003㎜) 이하 물방울이 되면 물체를 적시지 않는 특성이 있으며 모래에 만들어진 틈새는 3미크론 이하가 되면 발수성을 띤다.

LDS는 3미크론 이하 물방울과 3미크론 이하 모래 틈새가 결합된 구조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골프장 샌드그린의 모래를 예로 들면 토양의 삼상구조를 이루는 고상, 액상, 기상 중에서 샌드그린 모래 틈새에 닿는 것은 기체로 이루어진 기체상이다.

그러나 이 것은 토양 전체 용적률을 나타내는 것이지, 모래 틈새 크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편대수 그래프(Semilogarihmic graph)에서 S자 곡선으로 표현되는 입경 분포 곡선을 보더라도 모래 입경만 나타나 있을 뿐 모래 틈새 크기는 알 수 없다.

국제토양학회법에 따르면 토양 성질은 모래(sand) 입경 2.0~0.20㎜ 조사(粗砂), 0.20~0.02㎜ 세사(細砂), 0.02~0.002㎜ 미사(微沙/silt), 0.002㎜ 이하는 점토(粘土/clay)로 분류된다.

모래 표면을 덮는 미세한 물질은 유기물의 최종 분해물이 아니다. 이 미세한 물질로 구성된 틈새가 건조해지면 물이 빠져 나가고, 그 결과로 생긴 공기 틈새에 의해 발수성 토양이 된다.

모래 표면을 덮는 물질을 씻어 내기 위해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지만 발수성은 좁은 틈새 속 공기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므로 공기를 빼는 것이 무엇보다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스펀지는 발수성을 띠지만 스펀지를 손으로 꽉 쥐어 속에 든 공기를 빼고 물에 담그면 스펀지 자체의 복원력으로 물을 빨아들인다. 즉 발수성이 해소되고 다시 친수성을 띠는 것이다.

이를 현장에서 응용한다면 스펀지를 쥐는 악력을 수압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벤트그래스 종자를 넣은 플라스틱통 바닥에 5㎝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측면에는 바닥으로 부터 10~20㎝ 높이에 같은 크기 구멍을 5㎝ 간격으로 뚫는다.

이 통을 LDS가 발생한 곳에 놓고 계면활성제를 탄 물을 붓는다. 통을 LDS 중심부에 놓으면 건조 부분의 중심부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수압은 바닥에서 멀어질수록 낮아진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계면활성제 농도다. 다시 설명하면 1통에 스포이드 1방울 정도면 충분하다. 이런 방법은 페어리링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이다.


자료제공:카지마 정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