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46] 실시설계 단계에서 3차원적 가치 부여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46] 실시설계 단계에서 3차원적 가치 부여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2.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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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설계 단계(Design Development Phase)

전략적 설계자는 티가 앞뒤 길이에 대한 유연성이 거의 없는 정방형 티 보다, 더 좁고 더 긴 자유형 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골퍼들을 위해 능력별로 설치된 5개 이상의 티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골퍼의 능력에 적합한 각각의 티에서부터의 샷 밸류를 조정할 수 있다.

골프코스 설계자는 각 티에 대한 골퍼의 이용률을 예상하므로, 전체 티 면적을 사용자의 이용률에 따라 알맞게 배분한다.

기량이 낮은 골퍼는 대개 프런트 티를 사용해 디프레션을 피하려고 한다. 기량이 낮은 골퍼는 페어웨이를 따라 볼을 보낼 수 있다.

OB가 왼쪽에 있는 경우 이러한 골퍼들은 대개 슬라이스가 나므로 훅을 많이 내는 비교적 기량이 높은 골퍼들과 비교할 때, 해저드는 별로 위협의 대상이 안 된다.

특히 OB에 버금가는 해저드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저드 방향 쪽으로 위치 선정을 하여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또 전략적 설계자는 아마 연간 총 라운드 회수의 10% 정도 비율로 이 티가 사용되며, 사용하는 골퍼들은 다른 수준의 골퍼들에 비해 티에 손상을 많이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 티는 작게(약 72㎡) 만들 수 있다.

사용 빈도가 가장 높고, 비교적 기량도 높은 미들 티 골퍼를 위해 그 티를 가장 크게(약 270~360㎡) 하고, 두 티 각각의 중앙에서 낙구 지역의 중앙까지를, 각각 160m와 190m가 되게 배치한다.

이 티들은 중앙 쪽으로 더 이동시켜, 넘겨야 할 디프레션의 거리를 늘리고 OB 지역에 떨어질 위험이 더 커지게 한다. 아주 기량이 높은 소수의 골퍼들만 이용하는 백 티는 작게(약 72~90㎡) 만들고, 각각 중간 거리인 220m와 250m로 조정하며, 디프레션을 공략선과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시켜 거리를 멀게 하고, OB의 위험도 가장 높게 티를 배치한다.

일반적으로 전략적 설계자는 페어웨이를 최대로 넓게 하고 러프를 축소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략적 설계 개념의 페어웨이는 거의 러프가 없이 하여, 다른 설계 방식에 비해 2~3배나 더 넓다(55~80m).

실시 설계 단계(Initiation of Construction)

이 시점에서 설계자는 골프코스 요소들에 대해 3차원적 가치를 부여해 완성된 골프코스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가장 많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그린이다. 일반 도면만으로는 방어용 컵 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 것이다.

컵 자리는 전략적 설계의 필수 부분이므로 설계자는 볼을 핀 근처에 멈추려고 할 경우 정교한 어프로치를 요하는 작은 부분들을 퍼팅면에다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전략적 설계자는 이 어프로치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완화하기 위해 짧은 잔디 페어웨이로 감싸서 대담하나 너무 긴 샷을 그 뒤에 멈추게하여 준다.

도널스 로스가 이 기법을 자주 이용했으며 이 지역을 ‘치핑 지역(chipping area)’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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