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골프장 위탁 운영사업 진출
카카오, 골프장 위탁 운영사업 진출
  • 이계윤
  • 승인 2019.03.18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카이뷰CC 위탁 운영 계약
스크린·부킹 등 골프사업 강화
골프존·엑스골프와 전면전

카카오가 스크린골프 티업비전에 이어 골프장 위탁 운영사업에도 진출한 가운데 서비스 확대를 예고했던 골프용품과 골프부킹도 올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골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가 골프장 위탁 운영사업에 까지 뛰어드는 등 골프사업 진출 분야가 다각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카오VX는 지난 연말 (주)경남관광호텔과 함양 스카이뷰CC(대중제 18홀)에 대한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부터 본격적인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골프장 위탁운영은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가진 회사가 골프장 운영 전체나 일부를 위탁하는 방식이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보편화된 사업 모델이다.

카카오VX는 빅테이터를 바탕으로 골프장 위탁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노하우 축적 이후에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이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카카오VX는 “IT기술과 카카오 컨텐츠가 접목된 스마트하고 재미있는 골프장으로 만들어 골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VX는 2월 현재 전국 1600여개의 스크린 매장을 보유하며 스크린 골프 시장 점유율 약 20%를 기록 중이다.

정보기술(IT) 기업인 카카오게임즈가 2017년 ‘마음골프’를 인수하며 출범한 카카오VX는 스크린 골프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과 캐릭터 상품 등 특색을 앞세워 절대 우위에 있는 ‘골프존’을 추격하고 있다.

카카오VX는 관련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카카오 프렌즈골프’와 ‘카카오 골프예약’을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3월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모자와 신발, 백 등을 선보이고, 4월 부터는 카카오톡에서 골프 부킹이 가능해진다.

카카오 프렌즈골프는 라이언, 어피치 등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 액세서리 상품도 선보인다. 또 까스텔바작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 라인 론칭도 준비중이다.

골프용품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다면, 골프 부킹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개발했는지가 관건이다.

카카오 골프예약은 일정 조율부터 예약, 결제, 길안내,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로 유도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그린피 정산을 골퍼들이 처음부터 개별 지불하는 방식이어서 고객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6년 기준 자산 5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IT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포함된 카카오가 골프장 위탁운영과 골프 부킹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데 따른 영향력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장 부킹 관련 사업에서는 앞서 가고 있는 ‘YG엔터테이먼트의 엑스골프’와 ‘골프존 티스캐너’를 따라 잡아야 하고,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에서는 ‘골프존카운티’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을 주 플랫폼으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통한 카카오의 공격적 행보가 골프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연착륙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