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4] 새 봄 벤트그래스 그린 관리의 중요성
[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4] 새 봄 벤트그래스 그린 관리의 중요성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3.29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곳곳에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예년보다 조금 빠른 봄 기온으로 마음도 바빠지면서 그린 잔디를 빨리 녹색으로 만들고 싶어 시비를 서두르는 관리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잔디를 빨리 녹색으로 만드는 것과 잔디 밀도를 높이는 것은 다르다.


봄 벤트그래스 그린 업

봄 벤트그래스를 빨리 녹화 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온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녹화가 이루어진다.

즉 피복 그린이 빨리 녹화되는 이유다. 이 기온이라는 것은 대기온도도 중요하지만 토양온도가 높아야 한다. 피복을 하므로 야간에 토양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줄여주고 낮 기온이 오를 때 빠르게 회복하므로 기온이 높아진다.

그러나 생육 기온이 되지 않아도 질소를 시비하면 녹화가 빨리 된다. 하지만 봄 벤트그래스 빠른 녹화를 위해서 질소 시비로 녹화가 빨리 이루어졌을 때 갑자기 저온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저온스트레스의 냉해 우려가 있으며 이로인해 지상부 생육 정체가 나타나면 새 뿌리에도 영향을 받아 정상적 생육이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봄 녹화를 위한 질소 시비는 소량의 엽면시비를 하면서 그린 업을 해야 한다. 또한 봄은 일교차가 큰 날씨가 많아 시비를 해도 그린 업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으므로 시비 횟수가 늘어나 질소 시비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갑자기 생육이 좋아져 잎이 넓어지고 줄기가 굵어져 밀도를 높이기가 어려워진다.

봄 빠른 녹화를 위해서는 토양 수분이 많으면 그린 업이 빨리된다. 관수를 많이 하여 그린 업이 된 잔디는 뿌리가 짧고 잎이 연약하게 자란다.

봄은 온도가 높아지면서 잔디 생육적온으로 변해간다. 벤트그래스 빠른 그린 업을 위해 서두르기 보다는 내장객이 늘어나서 답압 스트레스 줄여주는 관리가 필요하고 야간 토양 온도 유지와 서리피해를 줄여주기 위한 피복관리를 해주는 관리방법도 있다.


봄 벤트그래스 밀도

벤트그래스 봄 생육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라 잔디가 세로로 왕성하게 자라고 뿌리 생육도 길어진다.

즉 가을 온도가 낮아지는 시기는 가로로 자라 밀도가 높아지는데 이렇게 봄 세로로 잘 자라는 시기에는 예지물은 많은데 밀도는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로로 잘 자라는 시기에는 질소 시비량도 많아진다. 봄 질소 시비량은 소량씩 액비를 사용해 공급하고 새 순과 뿌리 발육을 위한 인산시비를 하여준다. 또한 토양의 CEC(양이온교환용량 :보비력)를 높이기 위해서 토양개량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봄 벤트그래스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비와 적정 기온, 적정 지온이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잔디 생육에 따른 예초가 중요하다.

벤트그래스 퍼팅 퀼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린모어 정비가 중요하다. 정비 불량으로 예초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더 한층 밀도가 올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벤트그래스 생육을 좌우하기도 한다. 따라서 퍼팅 퀼리티를 높이고 생육을 균일하게하기 위해서는 봄부터 예초작업을 정확하게 해주어야 한다.

봄 벤트그래스 관리는 밀도를 높이고 건강하게 생육을 유지하므로 향후 갱신과 고온기 여름 기온 스트레스에도 생육이 좋을 수 있다.

 

T&W Communication대표/건국대학교 GLOCAL 캠퍼스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