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심리 일대에 조성될 구산해양관광단지는 당초 98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가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해 341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안을 오는 6월 경남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7월경 민간사업자 투자 공모를 실시해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가 당초 9831억원(공공 2701억원, 민자 7130억원)에서 3410억원(공공 360억원, 민자 305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사업 면적도 380만7796㎡에서 2842㎡로 대폭 감소했다.
시는 전체적인 사업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부지면적을 줄이고 꼭 필요한 시설만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경남도로부터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을 받을 당시 시는 개발 컨셉을 첨단화(로봇연계), 명품화, 세계화, 체험화, 생태화로 설정하고 로봇랜드와 명동지구 해양스포츠 단지와 연계해 창원시를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었다.
시는 도로, 주차장 등 간접시설은 직접 투자하되 마린타운은 향후 로봇랜드 조성 추이에 따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자로 추진되는 골프타운, 멤버십타운, 헬스케어타운, 어드벤쳐타운은 각 영역별로 사업자를 공모해 진행된다. 특히 골프장은 해안형 18홀 규모로 조성되고 이와 연계해 골프빌리지, 골프아카데미, 자연형 승마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저작권자 © 골프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