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부활로 골프산업도 부활 기대
골프황제 부활로 골프산업도 부활 기대
  • 민경준
  • 승인 2019.04.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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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용품 업체 매출 증가···골프장 업계도 기대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화려한 부활에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주요 외신들은 11년만에 거머쥔 우즈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10년 전 성추문과 이혼 등 인생 최대 위기 속에 등을 돌렸던 업체와 후원을 지속한 업체의 명암에 주목했다.

시장조사 업체 아펙스 마케팅에 따르면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따른 나이키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가 2250만달러에 달한다.

주식시장에서도 주말 경기 이후 이틀 사이 나이키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10년 전 성추문 당시 AT&와 질레트, 엑센추어 등 대다수의 기업들이 그와 결별을 선언했지만 나이키는 골프 황제와 손을 놓지 않았다.

CNN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나이키가 장기간에 걸쳐 우즈를 지켜준 데 대한 대가를 마침내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달리 아디다스의 표정은 크게 엇갈린다. 우즈와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수 개월 뒤인 2017년 5월 골프 비즈니스 부문인 테일러메이드를 사모펀드 업체인 KPS 캐피털 파트너스에 팔아치웠고 이에 따른 충격이 최근까지 아디다스 수익성을 압박했다.

한편 우즈의 이번 우승으로 골프 업계가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우즈를 앞세워 활황을 연출했던 골프 산업은 2009년 우즈의 몰락과 함께 극심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른바 우즈 신화가 재개되면서 관련 기업들 역시 매출 증가와 주가 상승까지 날개를 다시 펼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신규 골퍼가 늘고 필드를 직접 찾는 횟수도 늘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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