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오메가 두바이 문라잇 클래식···"골프산업 발전 기대"
빅 이벤트 스포츠 대회 개최로 유명한 두바이에서 이번에는 첫 야간 공식 골프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유럽 여자 투어(LET)는 지난 5월1일부터 두바이 에미레이트GC(팔도 코스)에서 오메가 두바이 문라잇 클래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비공식적인 야간 골프대회가 틈틈이 열리기는 했지만 공식 대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원래 무더운 사막임을 감안해 매년 12월에 대회가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5월로 스케줄을 변경하고, 낮 부터 밤까지 대회를 진행함으로써 두바이가 겨울이 아닌 계절에도 골프 하기가 좋다는 것을 마음껏 홍보했다.
특히 평소에도 사막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환상적 ‘별빛 라운드’와 함께 밤새 열리는 수영장 바비큐 파티가 이어지면서 일반 관광객들을 비롯해 골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1988년 두바이 최초 천연잔디 코스로 개장한 에미레이트GC는 36홀(마지리스코스·팔도코스) 규모다.
2005년 닉 팔도에 의해 코스리노베이션과 함께 친환경과 골프플레이에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LED 투광 조명등을 설치했다.
한편 프로 축구와 프로 야구 경기를 주축으로 상업화 되고 발전된 야간 경기는 이제 골프산업 분야에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야간골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중동지역 등 한낮 무더운 날씨로 플레이가 불편한 국가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야간골프는 한국에서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등 영향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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