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종의 골프산업 바로 읽기 12] 대한민국 골프산업을 지탱해주는 큰 축
[김국종의 골프산업 바로 읽기 12] 대한민국 골프산업을 지탱해주는 큰 축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6.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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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골프산업을 지탱해주는 큰 축이 몇 개 있다.

우선 우리에게는 500여개의 잘 관리 되어진 골프장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골퍼들이 한시간 이내에 유명한 설계자가 참여한 골프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다.

동남아에서 골프여행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태국도 약 260여개 골프장이 있지만, 대부분 산재 되어 있고 코스와 영업관리 수준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낮은 편이다.

특히 캐디서비스가 특화 되어있는 우리나라 골프장에 익숙한 골퍼들이 해외에서 그런 서비스를 경험 한다는 것은 꿈같은 얘기가 된다.

여기에 다수 골프장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운영방식을 변경하면서 비용적인 부담도 줄었고,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해 골프장 찾기가 수월해 진 것도 한 몫을 했다.

다음은 약 600만명의 골프인구다.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골프를 즐기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얼마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100대 골프장’ 시상식에 참가해서 보니 동남아시아 거의 모든 국가(중국 포함)들이 한국의 골퍼들에 의해 생계가 유지되고 있는 듯 말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한 때 600여개의 골프장이 만들어 졌지만 실제 골프인구는 50만명(?)을 겨우 넘어설 정도였으니 우리나라 600만명의 골프인구가 얼마나 큰 고객집단 인지 비교 될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전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여성 골퍼의 증가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2016년부터 3년간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의 판매 추이를 보면, 여성용 클럽 성장률은 드라이버 15.3%, 아이언 세트 28% 늘었다.

이는 새롭게 골프를 배우는 여성 골퍼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하나 큰축은 국내에 약 1만여개가 영업중인 스크린 골프연습장이다.

한 예로 서울 여의도에 가보면 금요일 오후에는 스크린 골프장마다 만원이다. 주말에 골프를 치러 가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코스 공략 방법을 찾고 스윙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에는 웬만한 회사에서도 임원급이 되어야 골프를 친다 했지만 지금은 신입사원들도 골프연습장 단골 고객들이다.

땅값이 올라 시간이 갈수록 드라이빙레인지가 사라지고 있는 서울의 골퍼들은 한시간여 떨어진 외곽도시로 나가 주말 스윙 연습을 한다.

시골마을에도 어김없이 스크린 골프연습장이 성업중이다. 모내기 한철을 제외하고는 농사짓는 농부에서부터 지방 소도시 자영업 사장님들까지 이제는 웬만하면 골프를 즐긴다.

이렇듯 우리나라 골프산업은 현재진행형으로 성업중이다. 국내에서의 활황에도 부족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상당수 골프장이 우리나라 골퍼들로 채워지고 있다.

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골프용품업체, 회원권거래소 등 골프산업계에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골프관련 업계가 어렵다고만 하지말고, 골프산업계가 국가이익에 기여할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먼저 고민했으면 한다.

노령인구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이 계속 어려워져 가고 있는 이 때에 골프장들이 나서서 노인 골퍼들에 대한 가격 할인 등 혜택을 주었으면 한다.

몇몇 세계적인 엘리트 골프선수들만 지원하지 말고 골프를 시작하려고 하는 어린 꿈나무들이 골프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스크린 골프업계도 스크린골프 자영업을 영위하는 업체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찾아나가야 한다. 업체들이 살아야 우리나라 골프산업도 같이 살아갈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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