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스트레스 가드’로 극복하는 잔디스트레스
바이엘의 ‘스트레스 가드’로 극복하는 잔디스트레스
  • 이주현
  • 승인 2019.06.14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 환경이 변하면서 골프코스 관리에서 예상하지 못한 잔디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병충해는 물론이고 잔디가 기존에 없던, 또는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아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잔디에 가해지는 각종 스트레스를 예방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자재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바이엘은 작물보호제에 이러한 기능을 포함시킨 ‘스트레스가드(Stressgard)’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엘 필드 개발 과학자 패트릭 버제스 박사는 코스에 발생하는 잔디 스트레스와 스트레스가스 기술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설명했다.


그린-기대치가 높은 만큼 스트레스 높아

퍼팅 그린은 코스에서 가장 높은 품질 및 퍼포먼스 기준을 지키며 철저한 관리를 받는다. 극도로 낮은 예고부터 반복되는 롤링에 이르기까지 코스관리자는 볼구름, 그린스피드, 골퍼의 경험 등을 최적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3.2mm 이하의 낮은 예고는 탄소대사, 세포 발달 및 유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식물 잎면적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물이 햇빛을 받아들이고 지상의 핵심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표면적이 적으면 어려운 조건에서 생육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잔디 건강은 병과 여름 스트레스(고온·가뭄), 겨울 스트레스(저온·결빙·그린업), 기타 부수적인 스트레스(트래픽·답압·마모·그늘) 등과 같은 비생물적 요인을 견뎌내는 식물의 능력 중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페어웨이-규모에 따라 큰 문제로 확대

페어웨이는 코스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경기지역이며, 코스 미적 매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페어웨이도 퍼팅 그린과 동등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으나, 예고가 그린보다 높고 뿌리가 깊어 일반적으로 특정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디거나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페어웨이는 그린보다 더 낮은 정도로 세밀하게 조사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관리행위 빈도도 낮게 나타난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큰 규모로 인해 물, 인력, 비료, 작물보호제 등의 중요한 자원들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해질 수 있다. 따라서 페어웨이는 이를 염두에 두고 효과적이고 오래가는 예방 또는 조기 치료 기법을 구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가드로 잔디 스트레스 최소화

잔디 건강을 증진하는 제품은 주요 병으로부터 경기 표면을 보호하고 온도 변화부터 가뭄, 일조량 부족, 트래픽 등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식물의 자연적 능력을 강화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스트레스가드 기술이 적용된 바이엘 작물보호제는 생물적·비생물적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는 ▲가뭄 저항 및 회복력 ▲트래픽 저항 및 회복력 ▲그늘 및 일조량 부족에 견디는 힘 ▲봄철 그린업 및 복원력 ▲고온 스트레스 저항 등이 있다.

골프코스에서 고온, 그늘, 트래픽, 예고 등의 스트레스 요인을 없앤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드는 이러한 조건에 놓인 잔디의 스트레스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개발됐다.

버제스 박사는 “잔디 건강에 즉각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제공하는 스트레스가드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보다 강하고 끈기 있는 잔디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인터페이스·푸레존 스트레스가드 적용

바이엘 작물보호제 중 국내 공급되는 스트레스가드 적용 제품은 인터페이스, 푸레존이 있다.

인터페이스 액상수화제는 디카복시미드계 이프로디온과 스트로빌루린계 트리플록시스트로빈의 합제로 라이족토니아마름병, 갈색잎마름병, 동전마름병, 녹병 등에 효과적이며 미국에선 엽고병, 설부병에도 등록돼 있다.

푸레존 입상수화제는 유기인계 포세틸알루미늄을 성분으로 피시움마름병을 전문 방제한다. 물·체관부 동시이행성 살균제로 식물 내부에서 자유로운 이동(잎-뿌리)으로 예방 및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저항성 위험이 낮고 교차 살포가 가능하다.

스트레스가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바이엘의 실험에 따르면 각 제품을 벤트그래스에 5월30일부터 10일 간격으로 6회 처리한 결과, 고온기인 7월 중순에서 8월 말 사이 잔디가 무처리 대비 10일 이상 시각적으로 높은 품질을 유지했다. 또 두 제품 모두 처리 2회 이후부터 무처리 대비 높은 밀도를 유지했으며, 광합성 효율도 대폭 증가했다.

산화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입증됐다. 산화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인 UV-A/B를 처리한 결과 엽록소 함량도 무처리보다 높았으며, 잔디 고사율도 무처리가 25%인 반면 푸레존 5%, 인터페이스 3% 순으로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푸레존의 경우 2회 이상 처리하면 조류 억제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