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H골프장 또 골프카 전복사고
용인 H골프장 또 골프카 전복사고
  • 민경준
  • 승인 2019.06.0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전 동일구간 사망사고···내리막 카트도로 재정비 시급

전국적으로 골프장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골프카 전복으로 고객들이 큰 부상을 당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경기도 용인 처인구 H골프장(대중제 27홀)에서 라운드중 고객들이 탄 골프카가 전복됐다.

특히 사고지점은 3년전에도 동일한 사고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마의 구간’으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

지난 4월22일 이 골프장 ‘해 코스’ 8번홀과 9번홀 사이 카트길에서 류모(61)씨 일행이 탄 골프카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류씨는 발목과 팔, 어깨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한동안 골프카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나머지 일행 역시 전치 5~6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당했으며 골프카와 골프채도 손상됐다.

사고는 골프카를 운전하던 캐디가 내리막길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골프장은 파악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캐디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에 부상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해당 구간의 경우 운전 미숙이 아닌 카트도로 설계에 근본적 사고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해당 구간은 지난 2016년 3월에도 코스 보수 작업 근로자들이 탄 골프카가 전복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해코스 8번~9번홀 사이 카트길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