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종합건설에서 인수
우신종합건설 자회사 (주)기쁜맘산업개발이 이달초 착공한 자굴산CC의 조감도.
경남 의령 자굴산CC(대중제 27홀)의 조성공사가 추진 10년만에 이달초 전격 착공됐다.
지난해 10월 이 골프장을 인수한 우신종합건설의 자회사인 (주)기쁜맘산업개발(대표이사 강헌석·김사국)은 칠곡면 내조리 산 113번지 일대 143만1600㎡(43만평)에 1033억원을 들여 27홀 골프장 조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랜 세월을 끌어온 토지보상은 지난 연말 착공 직전까지 95% 이상이 수용됨에 따라 일부 문중소유 등 몇 필지의 보상협의를 남겨두고 막후 협상이 진행중이다.
이에앞서 군은 기쁜맘산업개발이 제출한 실시계획(변경)인가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16일 실시계획을 인가한데 이어 18일 곧바로 고시함에 따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자굴산 골프장은 지난 2007년 9월 입안 결정을 시작으로 2008년 12월 `그린시티컨설팅'이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된 후 2011년 아시아신탁(주),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다시 기쁜맘산업개발로 사업자가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 2008년부터 시공사로 참여했던 동부건설은 계속된 사업 지연으로 2010년 4월 그린시티컨설팅에 280억원 지급보증을 선 이후 5차례 만기를 연장해주다 결국 지난해 7월 채무 자체를 인수했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이달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저작권자 © 골프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