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와 미래도시건설 컨소시엄이 남춘천CC(회원제 18홀)를 운영하는 (주)한원레저를 인수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원레저는 조만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도시건설 컨소시엄이 파견하는 새 이사진을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한원레저는 회원 주주제로 회원들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인 51%는 사모펀드(PEF)운용사 오퍼스PE가 골프장 투자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극동회원권중개) 몫이다. 회생절차에 들어갈 당시 신탁계약상 2순위 수익권자로서 삼성물산의 시공사 부실채권(NPL)을 매입했다.
다만 회원들은 제3자 매각시 극동회원권중개의 지분 51%를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다. 컨소시엄의 인수자금이 들어오면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할 수 있는 이유다. 회원들은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편 지난 2011년 개장한 남춘천CC는 그간 단 한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2015년부턴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만기가 도래했고, 결국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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