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코스셋업은 영업에 도움 될 것
흥미로운 코스셋업은 영업에 도움 될 것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6.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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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를 위한 영업 테크닉 (하)
그 옛날 거품경제 시기와는 달라서 이제는 코스관리가 경영과 일체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다. 지금부터는 슈퍼인텐던트 도 경영적 감각이 필요하다.
그 옛날 거품경제 시기와는 달라서 이제는 코스관리가 경영과 일체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다. 지금부터는 슈퍼인텐던트 도 경영적 감각이 필요하다.

코스관리자로서 본 업무를 수행하면서 영업활동까지 하려다 보면 시간이나 그 범위가 한정된다. 또한 ‘나는 코스관리자인데 왜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수도 있겠다.

그러나 직장생활에서의 기본은 영업활동이다. 영업부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직원은 말그대로 직원일뿐 적어도 ‘인재’는 아니다.

코스관리자의 영업활동에서는 고객과 직접 대화를 한다. 그 내용은 코스에 관련된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러한 의견이나 평가 등은 모두 골프장의 자산이 된다.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에 도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는 것이다.

고객 의견은 다양하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세일즈맨의 자세지만 전문코스에 관한 것이라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이유 등을 그 자리에서 말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 것은 보통 세일즈맨은 할 수 없는 것이고 슈퍼인텐던트이기 때문에 가능한, 고객의 다양한 소리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향후 골프장 운영 방침, 혹은 코스관리 방법으로 살려 가야 하는 것이다. 코어링이나 배토시기 방법등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와 같이 검토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많이 있을 것이다.

사람은 자신 의견이나 희망이 실현될 때 매우 기뻐한다.

예를 들면 어느 홀의 파3코스는 “우측 숲으로 볼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제나 손님이 밀리는 곳”이라고 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은 곳이다.

그 골퍼가 다음에 입장했을 때 그 골프장의 대처로 그 홀이 밀리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그 코스의 팬이 되어 있을 것이다. 혹은 다음 방문시에 “고객님께서 건의하신 내용을 처리했으니 다시 또 찾아주십시오”라고 말하면 분명 감동할 것이다.

집객을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기획을 세우고 있는 골프장은 많다. 그러나 기획은 고객 요구에 근거한 것이 아니면 안된다.

무엇이 요구되고 있는지 파악하지 않고 골프장측 예상이나 어설픈 느낌으로 입안한 기획은 성공하기 어렵다.

영업을 계속하다 보면 골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처럼 이런 것을 하면 좀 더 집객으로 연결될지 모른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식사가 포함된 골프프로그램이나 오픈 골프대회 등 영업적인 기획은 있지만 슈퍼인텐던트라면 좀 더 다른 관점에서 기획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코스 세팅이다.

미지막으로 슈퍼인텐던트만이 가능한 기획을 소개한다. 우선 앞으로 집객 타깃의 주류인 고령자가 즐길 수 있는 골프대회다.

비교적 짦은 비거리를 감안하고 동시에 즐겁다고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더한 이 대회는 여성과 한조가 되어 교대로 볼을 치는 포섬 형식의 경기다.

시니어용 티 마크는 여성과 같은 제일 앞쪽 티잉그라운드에 세팅한다. 그러나 거리가 짦은 대신 컵 위치는 평상시 골프대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위치에 세팅함으로써 어프로치나 퍼팅이라고 하는 숏게임이 승부의 열쇠를 쥔다.

게다가 페어경기라고 하는 것으로 함께 작전을 짜거나 그린의 라인을 2명이 읽거나 번갈아 치는 즐거움도 있다.

또 대회는 아니지만 상급자나 장타자 전용으로 ‘백티를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는 날’ ‘빠른 그린에 도전하는 날’ ‘최대 난관의 컵 위치에 도전하는 날’ 등이 있어도 재미있을 것이다.

코스와 관련된 기획은 많이 생각할수록 좋다. 이것은 코스관리과에서만 가능한 기획이다.

실제 영업 현장에서 슈퍼인텐던트로서 지식이나 경험은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

지배인은 현장의 최고 책임자 이지만 아무래도 채산성을 중시하는 영업이라고 보여지기 십상이다.

후쿠오카현 스오나다CC 그린키퍼 출신으로 현재는 이 골프장 지배인을 맡고 있는 히가이씨는 “고객과 대화중에 슈퍼인텐던트로서 지식이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 일반 골퍼는 자신의 그 때 그 때 플레이에 관련해 외형만으로 판단한다. 어디가 좋았다, 나빴다고 하는 이야기가 반드시 적절한 평가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린은 짧게 깎는 것 만으로 그린스피드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며 롤러작업 등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면 흥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과는 코스세팅 전반, 특히 티 마크나 홀 위치가 화제가 될때가 많다. 컨디션에 관해서도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가 있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고객의 소리로 접수되는 불만사항은 즉각 이유를 설명하는 등 빠른 대처를 기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월간 골프장세미나(일본)
고키쿠니오/재너럴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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