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충진 칼럼] ‘쉼’이라는 것에 가장 중요한 수단은 컨텐츠
[진충진 칼럼] ‘쉼’이라는 것에 가장 중요한 수단은 컨텐츠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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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리조트에서 복합리조트로 가는 이유

지금까지 리조트 또는 종합리조트라고 하면 엄청 규모도 크고 볼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해 언제나 찾고 싶은 시설로 다가왔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복합리조트’의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리조트나 종합리조트는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편안히 쉴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진 곳이란 의미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제는 시설에 자연이나 문화유적, 놀이시설이라는 구경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듯 하다. 일테면 한곳에서 보고, 듣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Contents)가 복합적으로 갖추어진 복합리조트의 개발이 대세라는 의미다.

이런 이야기를 마케팅의 원론적 부분에서 보면 고객의 레저관련 니즈(Needs)가 발생하는 단계인 여가시간이란 곳에 무엇보다도 컨텐츠가 매우 중요하고, 강한 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쉼’이라는 것에 가장 좋은 수단은 컨텐츠 이용이 다. 물론 이런 현상에 가속도를 불어 넣는 것은 IT기술과 통신기술 발전이다.

그럼 이런 현상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컨텐츠 소비는 레저 상품 소비에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는 요소다.

‘컨텐츠’에 대해 설명할 때 디지털화된 모든 부분 정보들이라고 많이 말한다. 즉 혼자서도 간단하게 어떤 활동을 하지도 않고, 쉽게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복합리조트와 같이 한 곳에 아주 잘 갖추어진 시설과 서비스, 컨텐츠(공연, 이벤트, 축제 등)가 만들어지고 기획 되는 현장에서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서라도 시간을 소비할 수도 있다.

복합리조트에선 비와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며, 강렬한 태양도 즐길 수 있다. 역발상으로 맑은 날에 비에 젖고, 무더운 여름에 눈을 맞고, 흐린 날에 사람에게 좋은 빛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이제 레저관련 상품을 소비하는 장소와 시점의 주변환경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또 고객 스스로 자신의 직접 참여가 전제인 레저상품의 특성 중에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가차없이 떼어내고 쉽고 간결하게 가상 체험을 경험할 수도 있다.

날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골프, 낚시, 야구를 이제는 날씨와 전혀 상관없이 편안하게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나아가 TV나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 간접적으로 즐기면 여가시간을 소비할 수도 있고, 시간을 내고 이동해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갖는 많은 이들과 어울리며 소비할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소비방법은 소득의 양극화나 불균형과의 상관관계 즉, 방향성을 같이 가져간다.

골프장의 다양한 컨텐츠 찾고 개발해야

‘마케팅전략은 부정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 모자람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어떤 새로운 상품에 대한 거부감, 어떤 새로운 현상에 대한 부정이 아닌 우리 상품이 경쟁상품과 부정적 사회 흐름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를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며 또 다른 경쟁력을 갖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크린과 ‘닌텐도-위’처럼 실내에서 쉽게 각종 레저상품,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한 상황이, 맨 처음 스포츠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의 확장에 기회가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다.

마케팅 트렌드인 “타인에게 피해가 없다는 전제조건하에서 자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행복,만족을 추구하는 다양한 성향”은 레저 시장에선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아웃도어 상품이면서 커다란 규모와 시설을 기반으로한 골프장에서는 우리 골프장의 풍광, 우리 코스의 개성, 수도권 접근성만이 아닌 또 다른 다양한 컨텐츠에 대한 고민과 융화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주)지앤피네트웍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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